아리랑TV “30개국 주한 대사에게 듣는 기후변화 대응책 시리즈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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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9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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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
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
아리랑TV는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대재앙을 막기 위해 기후위기 대응 환경 특집 시리즈 ‘세계환경리포트(World Environment Report: Diplomat Talks on Climate Change)‘를 기획해 전 세계에 방영한다고 9일 밝혔다.

2021년은 전세계가 기후위기 대응을 본격화 한 상징적인 해로 볼 수 있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구별하지 않고 예외 없이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부과하는 ‘신기후 체제’가 출범한 해 이기 때문.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신기후체계’를 낳은 파리협정의 첫 번째 목표 달성 기한이 모두 2030년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10년은 기후 난제 극복을 위해 강력하고 구체적인 국제 행동이 요구되는 중대한 시기다.

또 지난 5월에 우리 정부가 개최한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참여국들은 서울선언문을 통해 ‘녹색회복’을 위한 확고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는 점 역시 올해 기후 행동 개시에 의미를 더한다.

국내외적으로 기후문제 대응의 시급성이 대두되는 시기, 아리랑TV ‘디플로맷 톡스’ 제작진은 주한 외교공관 113곳에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하고 참여 여부를 묻는 서신을 보냈다.

약 30개국에서 동참 의사를 밝혀, 주한 외교관들이 자국의 기후 문제의 심각성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책을 전 세계 시청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주 보고자로 나선 주자는 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다.
”기후변화는 전 지구적 책임“이라고 말한 알누아이미 대사는 ”UAE는 미래를 위한 친환경 경제로 도약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기후변화 위험에 처한 많은 국가들에 기후 관련 원조와 인도적 구호에도 나서고 있다“라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와 UAE의 노력을 설명했다.

또 알누아이미 대사는 ”기후변화 대응은 새로운 성격의 경제를 창출해내기에 큰 장점을 지닌다“며 ”저탄소 산업·생산·서비스가 바로 우리가 나아갈 미래가 될 것“이라며 기후 행동이 만들어 낼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국가 간 ‘친환경 협력’은 오늘날 외교에서 중대한 화두로 자리 잡았다. 한국과 UAE 관계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2019년 2월에 방한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는 수소·친환경 산업 협력을 위한 다수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설명한 알누아이미 대사는 UAE의 탄소중립도시인 ‘마스다르 시티’에 많은 한국 기업이 연구개발 및 투자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덧붙이며, 양국의 친환경 협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언급했다.

아리랑TV가 기획한 기후위기 대응 환경 특집 시리즈 ‘디플로맷 톡스–세계환경리포트’는 7월 12일 1편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아리랑TV를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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