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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재벌 개그맨’ 조정현 “뇌출혈 입원 중 86억 건물 매입”
뉴스1
업데이트
2021-07-10 10:00
2021년 7월 10일 10시 00분
입력
2021-07-10 09:59
2021년 7월 10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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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근황올림픽’ 영상 갈무리 © 뉴스1
1990년대 큰 인기를 구가했던 개그맨 조정현이 뇌출혈로 쓰러졌을 당시를 회상했다.
8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재벌이 된 90년대 톱 개그맨. 수십억 기부왕 된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조정현이 출연했다. 조정현은 “요즘은 예식업체 일을 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죽겠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조정현은 과거 인기 개그맨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시절을 회상하며 “전성기 때 눈코 뜰 새 없었다”라며 “(하루에) 밤무대 행사를 9개씩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가게당 30분씩 9개를 했다”라며 “한 군데에 300만원 씩 받았다”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조정현은 당시 무리한 스케줄(일정) 등으로 건강이 악화됐고 1999년 뇌출혈로 쓰러져 활동을 중단했다.
조정현은 “암울했다”라며 “그런 병을 내가”라고 말을 하며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11일간 혼수상태였다”라며 “(초기에는) 1년 정도 아플 줄 알았는데 20년 동안이나 후유증이 갈지는 상상도 못 했다”라고 말했다.
조정현은 그러면서 “병원에 있을 당시 대림동 건물을 86억을 주고 매입했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사업의 기반을 다졌다고 밝혔다.
이후 조정현은 수해, 산불, 폭설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는가 하면 2003년 대구 지하철 가스 구조 활동, 태안 기름 방제작업 봉사 활동을 이어가면서 선행을 나서기도 했다.
조정현은 이에 대해 “자기 만족”이라며 “‘내가 안 하면 누가하지’라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 자신을 위해서는 (돈을) 잘 안 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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