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더한 ‘식스센스2’…‘케미 맛집’ 자리잡고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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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12일 06시 34분


tvN ‘식스센스2’ © 뉴스1
tvN ‘식스센스2’ © 뉴스1
tvN ‘식스센스2’가 시즌2에 새 멤버 이상엽을 더해 ‘케미맛집’으로 안정적으로 순항하고 있다.

‘식스센스’는 이색적인 주제의 장소나 인물들을 찾아 다니며 오감을 뛰어넘은 육감을 발휘해 진짜 속에서 가짜를 찾아내는 예측 불허 육감 현혹 버라이어티. 지난해 방송된 시즌이 역대급 스케일과 함께 유재석과 새로운 케미스트리의 멤버들을 발굴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성공적인 시즌1 방송 이후 지난 6월 시즌2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지난 시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상엽이 새롭게 투입됐으며, 속고 속이는 스케일도 더욱 커져 재미를 더했다.

스케일은 물론 ‘속이는’ 스킬도 다양해졌다. 새로운 가게를 만들고 손때 묻은 오랜 세월을 ‘만드는’ 제작진의 과감한 시도들이 이어졌다. 방송 말미 가짜의 정체와 이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공개되는 과정 역시 짜릿한 재미를 안긴다.

또 단순히 가짜 장소를 찾는 것 뿐만 아니라, 이 가짜 속에 또 다른 가짜 힌트를 더하는 디테일로 보는 재미를 높였다. 1회에서 가짜 공간에서 멤버들에게 요리를 대접한 셰프는 분장한 홍석천이었다. 또 3회에서 맛집 사장님의 정체는 KBS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했던 개그맨 정찬민. 유재석은 “개그 듀오 아니냐, 정말 나 본 적이 없냐”며 날카로운 눈썰미를 자랑해 또 다른 이야깃거리를 만들었다.

tvN ‘식스센스2’ © 뉴스1
tvN ‘식스센스2’ © 뉴스1
시즌1보다 멤버들이 더욱 가까워지며 좋은 케미스트리가 나온다. 이들 모두 시즌1보다는 서로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되면서 다양한 캐릭터와 관계성이 그려지는 것. 예능이 어색했던 큰언니 오나라도 ‘식스센스’에 더 깊게 적응했다. 그는 열정은 많지만 적중률은 떨어지는 놀라운 추리력으로 동생들의 놀림을 받고는 한다. 제시는 방송용멘트는 작게, 비방용 멘트는 큰 소리로 말하는 청개구리 화법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유재석이지만 ‘식스센스’에서는 특히 새로운 포지션에 놓여 있어 웃음을 유발한다. 그간 ‘무한도전’ ‘런닝맨’ 등에서는 주로 남성 멤버들과 호흡을 맞춰왔던 것과 달리 다수 여성 멤버들과 호흡하면서 뜻밖의 ‘남매’ 케미스트리, 또 선생님과 여학생들같은 그림이 형성됐다.

어떤 상황에서도 매끄러운 진행을 보이는 유재석이지만 여동생들의 쉴 틈 없는 수다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돌발행동에 당황하기 일쑤다. 특히 제시는 서툰 한국말과 예능에 익숙하지 않아 나오는 리액션으로 유재석을 놀라게 한다. 시즌2에서는 이런 여동생들에게 익숙해진 듯, 보다 편하게 진행의 역할을 내려놓고 임하는 유재석의 모습이 보여 흥미를 유발한다.

그중 시즌2에는 이상엽이 투입돼 멤버들 간의 새로운 관계를 펼치고 있다. 이상엽은 유재석이 편하게 의지할 수 있는 멤버이자, ‘식스센스’의 여동생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소탈한 성격이다. 제시의 고함에 기가 죽고 아무도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며 억울한 표정을 짓다가도, 전소민과 함께 화장을 고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식스센스’를 연출하는 정철민PD는 시즌2에 대해 “여성 멤버들끼리 더 친해져서 유재석씨가 더 힘들어졌다”면서 “실제로는 서로 단체채팅방에서 안부를 묻고 응원을 주고 받을 정도로 더 친한 사이가 됐고, 더 편하게 있는 그대로 촬영에 임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상엽씨가 합류하면서 유재석씨의 숨구멍이 생긴 것 같다”면서 “(유재석도) 여동생들에게 당하기만 하지 않고 공격도 하는 걸 보면서 남동생 이상엽의 존재가 심적 위안이 된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상엽은 시즌1 끝나고도 멤버들 사이에서 계속 거론이 됐던 게스트였다고. 정PD는 “특히 제시씨가 좋게 언급을 많이 했고, 그래서 그런지 제시씨가 이상엽씨에게 장난도 많이 치지만 실제로는 가장 많이 챙기면서 잘 적응하도록 돕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상엽의 투입으로) 여성 멤버들간의 케미를 넘어서 다양한 케미가 나올 것”이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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