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배우 한채영과 매니저 이중희의 참견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한채영과 매니저는 같이 아침을 먹었다. 한채영은 매니저의 아침을 직접 만들어줬다. 한채영은 계란 프라이를 했는데 1차 시도는 실패하고 말았다. 요리를 잘하지 못하는 모습에 이영자가 팁을 줬다. 한채영은 매니저의 취향을 세심하게 챙겨줬다. 오이 알레르기가 있는 매니저를 위해 오이가 안 든 음식을 준비하기도 했다. 매니저는 “밖에서는 제가 챙기기 때문에 집에서는 다 챙겨주신다”고 말했다. 매니저는 콜라를 마시려는 한채영을 만류하고 반만 따라줬다.
한채영은 혼자 사는 매니저에게 주려고 즉석밥과 생필품 등을 사서 준비해뒀다. 매니저는 “혼자 있는 아들을 잘 챙겨준다고 어머니가 고마워한다”고 말했다. 이때 한채영은 매니저에게 주려고 사놓은 상자에서 과자를 꺼내 뜯었다. 한채영은 “그래도 살 많이 빠졌다”면서 조금 풀어달라고 했다. 그러나 매니저는 단호했다. 한채영은 “이제 밤에 먹은 거 다 치워놓고 자야겠다”고 했고 매니저는 “그래도 다 보인다”고 받아쳤다.
촬영을 마친 뒤 한채영과 헤어 디자이너는 매니저의 새집에 갔다. 집들이 선물로 휴지와 생필품을 잔뜩 사 왔다. 매니저는 “커튼, 옷걸이, 매트리스, 수납장, 공기청정기, 소파 다 누나가 준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제작진에게 “누나가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라면서 “사실 이 집도 누나가 구해준 거다”고 전했다. 힘들어서 본가에 내려가려던 매니저에게 한채영이 “잘할 수 있다. 이 길로 더 크게 될 아이다. 너 없으면 안 된다”라며 만류했다고. 한채영은 “이 일을 하다 보면 누가 내 편인지, 내 편이 아닌지 모를 때가 있다. 그런데 매니저는 정말 가족처럼 내 편인 것 같다”고 각별히 챙기는 이유를 말했다.
한채영과 19년째 함께 일하고 있는 스타일리스트까지 합류했다. 한채영은 식당에 가자마자 메뉴판도 보지 않고 주문했다. 고기를 12인분이나 시켰다. 이영자는 “내 양녀로 인정하겠다”며 감탄했다. 네 사람은 고기 12인분을 다 먹고 볶음밥까지 해치웠다. 스타일리스트는 “예전엔 피자 한 판을 다 먹었다. 음식을 나눠 먹는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서 피자도 혼자, 스테이크도 혼자 먹었다. 그렇게 많이 먹어도 겨울 촬영할 때 내복 3겹을 겹쳐 입어도 55 사이즈가 넉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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