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미술계 반대, 내 그림과 상관 없어…각자 갈 길 가면 돼” 소신

  • 뉴스1
  • 입력 2021년 7월 21일 15시 44분


코멘트
구혜선/뉴스1 © News1 DB
구혜선/뉴스1 © News1 DB
배우 겸 작가 구혜선이 자신의 작품에 대한 일부 미술계 혹평과 미술의 의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구혜선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낱 인간 구혜선이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은 인터뷰”라는 글과 자신의 인터뷰가 담긴 이미지 캡처본을 게재했다.

구혜선이 공개한 인터뷰에는 “일부 미술의 ‘격’을 논하며 스타 작가의 미술계 입성을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이라는 질문과 “이전에 밝히신 예술의 진입장벽 낮추기, 수익금 기부 등의 언급 이외에 현재 구혜선 작가의 입장에서 더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답변으로 작성 요청드립니다”라는 부탁이 담겼다.

해당 질문에 구혜선은 “절대 예측할 수도, 논리적일 수도 없는 것이 바로 미술이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이것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또 미술은 인간의 시간, 즉 ‘삶과 죽음’의 철학이기 때문에 결국 인간을 공평하게 만든다는 이야기 역시 한 적이 있었다”면서 “저는 한낱 인간으로 살아가며 그림을 그리는 것일 뿐, 제가 스타인 것은 그림을 그리는 것과 아무 상관이 없고 미술계가 반대하는 것도 제가 그림을 그리는 것과 아무 상관이 없다, 각자 갈 길 가면 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구혜선은 “작가 구혜선에게 그림 또는 예술이란”이라는 질문에는 “제게 그림과 예술은 거대한 것이 아니다, 그냥 놀이”라며 “시간을 보내기 위한 놀이”라고도 답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 5월 ‘홍대 이작가’로 활동 중인 이규원 작가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당시 이규원 작가는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구혜선의 작품에 대해 취미 미술 수준이라고 혹평했다.

이후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술은 판단 기준을 갖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기에 객관적일 수 없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예술은 대단한 것이 아니고, 지금 우리가 이 ‘시간’과 ‘공간’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방식일 뿐”이라며 “꿈꾸는 여러분들 모두 예술가가 될 수 있으니 타인의 평가를 두려워 말길”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