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는 배우 김영호, 손지창, 김승수, 가수 이지훈이 출연했다.
이날 MC 김용만은 김영호에게 “지인 사이에서 일명 ‘딸바보’로 유명하다고 들었다”면서 “딸들에게는 어떤 아빠냐”고 물었다.
이에 김영호는 “보통 사람들이 내가 딸들에게 잘해준다고 생각하는데 딸이 잘해주는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부럽게 만들었다.
이어 김용만은 잠시 프로필(약력)을 살피더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딸들이 나이가 있다”며 놀랐다.
그러자 김영호는 “첫째가 26살, 둘째가 24살, 막내가 19살이다. 첫째는 언어에 소질이 있어서 4개 국어를 한다. 구글에 있다가 트위터로 이직을 했다”고 말했다.
또 “둘째는 캐나다 대학에서 평점 3.9, 전체 올 A+를 받았고 막내는 중·고등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Y 대학교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박명수는 “자식 농사를 잘 지으셨다”라며 고개를 끄덕였고, 함께 출연한 손지창은 “다행이도 형수님을 닮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자녀들 자랑에 미소가 새어나온 김영호는 “예전엔 딸들만 생각하면 웃음이 나왔는데 요즘은 딸들에게 많이 혼난다”며 “방귀를 아무데서나 뀌고 싶은데 얼마 전 밥을 먹다가 생리현상이 나왔다. 그때 캐나다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에 있던 둘째가 심각하게 뭐라고 했다. ‘앞으론 식사 예절에 어긋나는 행동이니 절대 그러지 말아라’라고 말하더라. 요새는 밥 먹을 때 방귀가 나오면 무조건 방으로 뛰어간다”고 전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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