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2곡으로 '핫100' 9주연속 릴레이 1위
올리비아 로드리고 '굿 포 유 ', 9주째 2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다시 방탄소년단을 이겼다.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두 번 연속 1위를 ‘바통 터치’하는 진기록을 냈다.
26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5월21일 공개한 디지털 싱글 ‘버터’가 31일 자 ‘핫 100’에서 1위로 다시 올라섰다.
‘버터’는 지난 6월5일 자 차트를 시작으로 7주 연속 ‘핫 100’ 정상을 지키다 지난 24일 자 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의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PTD)’에 1위를 내줬으나 일주일 만에 정상에 복귀, 통산 8번째 1위를 찍었다.
미국의 ‘괴물 신예’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Drivers License)’와 공동으로 올해 ‘핫 100’ 최다 1위 곡이 됐다.
‘버터’의 뒷심이 대단하다. 빌보드는 MRC 데이터를 인용해 ‘버터’가 이달 22일까지 주간 집계에서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 3070만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직전 주간 집계에 비해 2% 증가한 숫자다. 또한, 미국 내 다운로드 수는 11만5600건으로 집계됐는데 직전 주간 집계 대비 132% 증가한 숫자다.
무엇보다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곡으로 행복한 경쟁을 하며 9주 연속 릴레이 ‘핫 100’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버터를 밀어내며 진입 첫 주 1위(핫샷 데뷔)를 차지했던 ’퍼미션 투 댄스‘는 이번 31일 자 ’핫 100‘에서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 ’버터‘ 순위와 같다.
지난 23일 1990년대 감성을 담은 R&B 리믹스 버전이 발매된 ’퍼미션 투 댄스‘는 앞으로 순위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방탄소년단은 유튜브 쇼츠에서 ’퍼미션 투 댄스‘ 챌린지를 진행하며 새 프로모션에 나섰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다은 빌보드에서 새로운 기록을 잇따라 추가하고 있다. 빌보드에 따르면, 자신의 곡으로 ’핫 100‘ 1위 ’바통 터치‘를 한 뒤 다른 아티스트에게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채 끊김 없이 이전 1위 곡을 다시 정상에 올려 놓은 아티스트는 빌보드 역사상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로드리고의 ’굿 포 유(Good 4 U)‘는 방탄소년단의 두 곡 공세에 밀려 9주째 2위에 머물고 있다.
BTS 슈가는 이날 ’버터‘의 정상 탈환 소식이 전해진 뒤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이게 말이…. 아미 여러분 감사하고 고마워요”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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