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영은 1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에서 추성연과 1대1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추성연과 함께 차로 이동하던 이아영은 “본인의 인기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냐, 지금 여자들 사이에서 평 되게 좋다”며 첫 질문을 던졌다.
이에 추성연은 “잘 모르겠다. 묻어가는 걸 좋아한다. 튀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며 자신의 성격에 대해 말했다.
또 이아영은 “어제 직업을 밝히기 전이랑 후랑 마음의 변화가 뭐였냐”며 “자신은 없다”라고 말했다.
추성연은 “마음의 변화가 있었다”며 “두 분 정도 끌리거나 궁금한 분들이 생겼다. 그들의 정보를 알기 전에는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섣부른 선택으로 내가 가볍게 보이거나 상대방에게 실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대방에 대해 정확히 알고 나서 신중하게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아영은 “내가 왜 직업을 밝히기 싫어했는지 알 거 같냐”고 물으며 “내가 이혼을 했다는 상황과 남성 잡지 모델이라는 타이틀이 남자를 만나기 쉬우면서도 어렵다”고 했다.
이아영은 “(그런 조건들 때문에) 나를 쉽게, 가볍게 볼 수도 있는 거다. 액세서리 정도로 갖고 놀다 버릴 수도 있는 거고”라고 했다.
이혼이란 편견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기도 했던 그는 “사람들을 만나면 정확한 직업을 밝히지 않고 ‘백수예요’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에 추성연은 “나는 좀 다르게 생각한다”며 “아무나 못 하는 직업이지 않냐. 매력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일이다. 정말 멋지다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굉장히 솔직한 분인 것 같다”고 따뜻하게 말했다.
이아영은 이혼에 대해 “난 떳떳하다”고 했다. 추성연 또한 “우리가 잘못한 게 있냐. 우리의 선택은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다른 부부들과 달랐을 뿐이다”라고 자신의 선택에 후회없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추성연은 “이혼을 한번이라도 생각해보지 않은 부부들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결단을 내린 것뿐이다. 참는 게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선택과 결과를 받아들이고 자신이 책임을 질 수 있으면 된다”며 떳떳하다는 이아영의 생각에 동의했다.
이혼 당시를 떠올리던 이아영은 “이혼한 뒤 일을 잘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아영은 “누군가 ‘쟤는 이혼하지 않았냐’며 험담을 하고 다녔다. 일을 잘렸다기 보다는 놓쳤다. 나는 약점이라고 생각 안 하는데, 누군가는 그걸 이용하더라. 그들이 나 같은 입장이 될 수도 있고 사람일은 모르는 건데…”라며 상처받았던 지난날에 대해 털어놨다.
한편 이아영은 2013 미스 맥심 결승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모델로 활동했다. 지난해 10월에도 남성잡지인 맥심코리아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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