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김호영이 출연한 가운데 배우 정보석, 배우 이지훈, 개그우먼 이은지 등 다른 게스트들과 바로 친화력을 과시해 놀라움을 줬다.
김호영은 앞선 출연에서 “카톡 친구가 3200명”이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었다. 그는 “이제는 더 늘었다”라며 “4000명 정도 된다”라고 알렸다.
김호영은 “이미 정보석 선배님 전화번호를 받았다”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더했다. MC들은 “벌써? 대부분 녹화하고 하는데? 이미?”라며 놀라워했다. 그러자 김호영은 “녹화 전 잠깐 봤는데 공연 얘기 나누다가 접점이 있어서 제가 번호 달라고 했다”라고 전해 웃음을 샀다. MC들은 “김국진 번호는 없지 않냐”라고 물었다. 옆에 있던 유세윤도 “내 번호는 없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호영은 “상대방 성향이 있지 않냐, 저와 맞아야 한다”라면서 “그냥 ‘번호 줘! 왜 안 줘!’ 이러는 건 아니다”라고 소리쳐 폭소를 유발했다.
김호영은 “방송에서 봤을 때 나랑 잘 맞겠다 하는 사람이 이지훈씨”라면서 “이따 번호 받을 것”이라고 해 옆에 앉아 있던 이지훈을 웃게 했다. 김호영은 “제가 번호가 많다 보니까 지훈이라는 이름이 많이 있다. 현재 11명 저장돼 있더라”라며 “12번째 지훈이 당첨”이라고 외쳐 보는 이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남다른 ‘인싸력’으로 엄기준마저 사로잡았다고. 김호영은 “칭찬 싫어하는 사람 없지 않냐”라며 “엄기준씨한테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형이 서 있는데 다리가 너무 긴 거다. 그걸 보자마자 ‘어머~ 형 다리가 웬일!’ 이랬다”라고 회상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호영은 “사진을 찍고 ‘형 다리만 2미터야, 다리만. 비율이 너무 좋아’ 했다. 그런 얘기했을 때 싫어할 사람 없지 않냐”라고 설명했다.
엄기준과도 친해진 김호영은 김치를 얻어 먹었다며 뿌듯해 했다. “나중에 놀란 게 있다. 식사를 하다가 ‘김치 좋아해?’ 하더라. 살림하는 남자처럼 통에 김치를 담아서 선물해 주더라. 김치를 두 번이나 얻어 먹었다”라고 자랑해 부러움을 샀다.
김호영의 친화력은 동네에서도 통했다. 그는 이웃집 누나들과도 찐친이라고 전했다. “아파트에서 반상회를 하지 않냐. 거기에 나가서 약간 활약을 하는 바람에”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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