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엄기준, 졸지에 도망자 신세…‘백준기’로 감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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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14일 02시 04분


SBS ‘펜트하우스3’ 캡처 © 뉴스1
SBS ‘펜트하우스3’ 캡처 © 뉴스1
‘펜트하우스3’ 엄기준이 도망자 신세가 됐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3’에서 천서진(김소연 분)과 갈등을 빚던 주단태(엄기준 분)는 심수련(이지아 분), 로건리(박은석 분), 하윤철(윤종훈 분), 유동필(박호산 분), 강마리(신은경 분) 등의 계략에 넘어가며 ‘백준기’의 이름으로 감금됐다.

이날 심수련과 로건은 복격적으로 복수를 시작했다. 천서진, 주단태를 철저히 분열시키기 위해 확실한 작전을 짰다. 천서진이 아버지를 죽인 것부터 주단태가 로건을 죽이려 한 것까지 과거 악행으로 사이를 갈라 놓았다. 작전대로 천서진, 주단태의 사이가 완전히 틀어졌다.

이들은 백준기(온주완 분)가 도망갔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백준기는 천서진, 주단태를 차례로 만나 수천 억을 요구하며 협박했다. 배신에 배신을 거듭한 것. 천서진과 주단태는 제임스에게 증거가 넘어갈까 우려해 2000억 원을 송금하려 했다. 심수련은 “그들이 가진 모든 걸 뺏어와야 한다. 서로를 믿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서 더 불안하게 만들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로건은 “강마리, 유동필이 바람잡이 역할을 잘 해줘야 할 텐데”라고 생각했다.

이 가운데 유동필은 오윤희(유진 분) 시신을 유기했다는 사실을 배로나(김현수 분)에게 고백하고 사죄했다. 강마리도 함께 무릎을 꿇었다. 이후 유동필은 이규진(봉태규 분)을 만나 주단태의 정체를 폭로했다. 이규진은 백준기와 주단태가 서로 바뀐 신분이라는 말에 경악했다.

강마리도 제 역할을 했다. 헤라팰리스 주민들 앞에서 “오윤희 앞으로 10조가 있었다, 그냥 실족사가 아니다. 그날 누군가가 차를 확 밀었다. 죽이려고 그런 거다. 블랙박스까지 발견돼서 재수사 한다고 하더라. 솔직히 윤희 죽고 나서 제일 덕 본 사람이 누구냐”라고 말했다. 모두가 천서진을 의심했다. 그러자 강마리는 “지금 헤라팰리스에 소문 쫙 퍼졌다. 윤희씨 죽인 사람이 천쌤이라고”라는 말까지 했다. 이때 등장한 천서진은 무슨 헛소리냐며 분노했다.

천서진은 결국 백준기에게 거금을 건네고 증거가 담긴 USB를 가져갔다. 백준기는 하나 더 재미있는 녹음 파일이 있다고 알린 뒤 자리를 떴다. 주단태 목소리였다. ‘천서진이 로건 감금했다는 증거 나한테 넘겨. 돈 줄게. 로건이 죽은 마당에 제임스한테 줘 봤자 네 목숨 무사할 것 같냐’라는 내용이었다. 천서진은 “주단태 날 배신하는 거냐”라며 또 한번 이를 갈았다.

주단태는 이규진 계좌에 잠시 넣어둔 공금이 사라졌다며 분노했다. 이규진이 가족과 함께 이미 공항으로 도망친 뒤였다. 이규진은 고상아(윤주희 분)에게 “내가 주단태 돈을 훔쳤어, 그것도 5000억이나. 나도 인생 한번 폼나게 살아보고 싶다”라고 알렸다. 고상아 이름으로 페이퍼컴퍼니까지 설립했다.

주단태는 비자금을 써야 했다. 백준기의 입을 막기 위해서 무리한 것. 이 가운데 진분홍(안연홍 분)이 주단태를 찾아갔다. 오윤희가 죽은 날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갖고 있던 진분홍은 영상을 넘기는 대가로 5000억을 요구하며 협박했다. 천서진도 불안에 떨긴 마찬가지였다. 진분홍은 그 역시 찾아가 블랙박스 영상을 빌미로 5000억을 달라고 요구했다.

결국에는 주단태, 천서진이 진분홍의 요구를 받아줬다. 그러나 주단태는 하윤철, 진분홍으로 인해 정신을 잃었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그는 뉴스를 통해 오윤희 사망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된 사실을 접했다. 도피를 도운 혐의로 조비서는 체포됐다.

주단태는 경찰을 피해 도주했다. 하루 아침에 도망자 신세가 된 주단태는 유동필에게 도움을 청했다. 유동필은 “당장 부산으로 가. 밀항 준비해 놨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라고 도움을 주는 척했다. 주단태는 고맙다며 안도했지만, 모두 계획된 일이었다. 배 안에서 유독가스를 마신 주단태가 정신을 차려 보니 병원이었다. 일본의 한 정신 병원에서 ‘백준기’라는 원래 이름으로 감금된 것. 그는 “여기 뭐하는 데야! 내가 왜 백준기냐고!”라며 분노했다. 이때 주석경(한지현 분)이 나타났다. 주단태는 “주석경 네 짓이야?”라며 분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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