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김종국에게 여동생 소개…사진 보더니 말 없어”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이광수가 ‘런닝맨’ 멤버들과 있었던 이야기를 전해 웃음을 줬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이광수가 출연했다.

이날 이광수는 여동생이 결혼하기 전 김종국에게 소개해줬다고 얘기했다. 그는 “김종국이 최고의 남편감이라고 생각해서, ‘우리가 가족이 되면 재밌겠다’라고 얘기했었다. 밥이나 한번 먹자고 하길래 김종국에게 동생 사진을 보냈는데 그 이후로 얘기를 안 하더라”고 말했다. 또한 이광수는 여동생이 성형외과 의사인 김종국 친형의 병원을 찾은 뒤 새 삶(?)을 살고 있다고 덧붙이며, 진짜 남매 같은 면모를 자랑했다.

이광수는 “‘런닝맨’에서 하차하면서 멤버들에게 선물을 하나씩 했다. 오래된 가방을 메고 다니던 지석진에게는 같은 브랜드의 다른 가방을 선물해줬다. 그런데 그 매장에 가봤더니 바로 다음 날 다른 걸로 바꿔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속으로는 ‘이 형은 진짜 X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김종국에게도 선물을 몇 번 했는데 한번을 안 좋아하더라. 자전거도 선물했었는데 헬스장에 8년째 그대로 있다”고 말했다. 김종국 어머니가 애써 포장해보려고 했지만 실패해 더욱 큰 웃음을 유발했다.

일을 시작한 후 어머니에게 가장 먼저 한 선물은 신발이라고 했다. 이광수는 “신발이 낡아 있는 걸 봤기 때문이다. 행복해하셨는데 어머니도 다른 걸로 바꾸긴 하셨다. 전 좀 화려한 걸 좋아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이쯤 되면 이광수의 안목을 의심해볼 만하다”고 농담했다.

‘런닝맨’에서 이광수의 외모 라이벌로 양세찬이 자주 언급됐다. 이에 관해 이광수는 “양세찬이 ‘런닝맨’ 회식 자리에서 외모 투표를 제안했다. 그때는 다들 많이 취해있는지 양세찬이 이겼다. 10대 0으로 졌으면 장난으로 넘겼을 텐데 2표 차이라서 진짜 같았다. 진심으로 서운했다”고 말했다. 김종국 어머니는 “이 자리엔 이광수가 있으니까 이광수가 더 잘생겼다고 하겠다. 양세찬이 나오면 양세찬이라고 하겠다”며 웃었다. 이광수는 “이렇게 진지한 게 더 싫다”며 “제 생각엔 양세찬은 추남에 가깝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