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2’ 곽선영, 아직도 폰 배경화면은 ‘정경호♥’…진심 들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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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20일 0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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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캡처 © 뉴스1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캡처 © 뉴스1
‘슬의생2’ 곽선영이 진심을 들켰다.

19일 오후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슬의생2’)에서 과거 연인 사이였던 김준완(정경호 분)과 이익순(곽선영 분)은 이익준(조정석 분) 덕분에 재회했다.

이날 이익순은 “오후 6시 가로수길에서 약속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준완과의 약속이었다. 오빠 이익준은 아픈 여동생을 걱정하며 “열나면 약 먹고 그래도 안되면 꼭 응급실 가라”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약속 당일 이익순은 몸이 좋지 않았다. “약 두 알 먹었는데 열이 안 떨어지네”라는 그에게 이익준은 “약속 취소하고 응급실 가자”라고 말했다. 이익순은 어쩔 수 없이 약속을 취소했다.

이익순은 율제병원으로 향하는 길 ‘오늘 약속 못 지킬 것 같다. 갑자기 몸이 안 좋다. 미안하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익순을 만나길 고대했던 김준완은 착잡해 했다.

이후 이익준은 동생과 김준완이 만나려 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다행히 동생의 열이 떨어지자 안도한 이익준은 김준완에게 연락했다. “동생이 열나서 응급실 왔다. 수액 맞고 갈 건데 1시간 뒤쯤 집에 갈 것”이라고 담담하게 설명했다.

이에 김준완이 응급실로 달려갔다. 그는 이익순이 아픈 모습을 두 눈으로 목격했다. “괜찮냐”라는 말에 이익순은 “뭘 잘못 먹었나 봐. 급체 했는데 열도 막 나고”라며 거짓말로 둘러대려 했다. 하지만 김준완은 “차트 다 보고 왔어. 아픈 거 왜 얘기 안 했어”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익순은 “우리 헤어지고 나서 그런 거다. 오빠하고는 상관 없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김준완은 “작년 3월이야”라며 “나한테 거짓말한 거지. 세경이란 친구도 거짓말이지”라고 추궁했다.

특히 김준완은 우연히 이익순의 휴대전화 배경화면을 보고 깜짝 놀랐다. 자신의 얼굴이 있었다. 김준완은 이익순을 향해 “설명 좀 해줄래?”라고 물었다. 이익순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다. 이때 응급 상황이 생긴 김준완은 “우리 다시 제대로 얘기해. 알겠지?”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둘의 만남은 모두 이익준 덕분이었다. 이익준이 먼저 이익순의 휴대전화를 봤고, 그의 속마음을 알게 됐다. 고속버스도 일부러 두 사람이 같이 탈 수 있도록 예약했던 것. 오작교 역할을 한 이익준 덕분에 김준완, 이익순이 다시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캡처 © 뉴스1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캡처 © 뉴스1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전 탁구 선수 현정화가 깜짝 등장해 웃음을 줬다. 회식비가 걸린 ‘병원장배 10회 율제탁구대회’에서 이익준은 마치 국가대표처럼 몸을 풀었다. 하지만 엄청난 실력자가 등장했다. 다른 과 의사로 출연한 현정화였다. 현정화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이에 이익준이 “무슨 금메달리스트처럼 하냐. 너무 똑같이 생겼는데”라는 등 의심하자, 현정화는 “아니다. 취미다, 취미”라고 연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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