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 1TV ‘국민특사 조진웅, 홍범도 장군을 모셔오다’에서는 봉오동전투, 청산리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끈 민족 영웅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을 위해 카자흐스탄으로 떠났던 조진웅의 모습이 그려진다.
홍범도 장군은 지난 1943년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서 서거했다. 서거 78년 만에 유해봉환이 이뤄진 가운데, 지난 14일 공군의 다목적수송기 KC-330 시그너스가 특사단을 태우고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로 향했다.
황기철 보훈처장이 대통령 특사, 우원식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이 특사대표, 배우 조진웅이 국민특사를 각각 맡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크즐오르다 주정부는 엄숙하게, 그러나 최고예우를 갖춰 홍범도 장군의 귀환을 도왔다.
홍범도 장군의 유해는 제76회 광복절이던 지난 15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고국으로 돌아왔고 이틀간 범국민추모기간을 거쳐 18일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영화 ‘대장 김창수’ ‘암살’ 등에서 선굵은 독립투사 연기로 주목받아온 조진웅은 홍범도 장군의 유해봉환에 국민특사를 맡게 됐다. 특별기로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를 방문한 조진웅은 파묘식, 유해봉환식을 함께 하는 한편 장군의 이름이 명명된 거리, 장군의 마지막을 보냈던 고려극장, 동포들과 함께 묻혔던 묘역 등을 돌아보며 장군의 발자취를 돌아보았다.
장군을 애도하는 수많은 사람들과 마주하며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 가슴이 뭉클했다는 조진웅의 유해봉환 과정과 홍범도 장군의 생애도 ‘국민특사 조진웅, 홍범도 장군을 모셔오다’를 통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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