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10시4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이동진이 출연해 ‘평론계의 아이돌’다운 폭풍 입담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녹화에서 이동진은 영화 평론 때문에 감독들로부터 항의를 받은 적 있냐는 질문에 “옛날엔 너무 많았다”라며 “욕을 하고 협박까지 하는 사람도 있었다”라고 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입장 바꿔 생각하면 충분히 화가 날 것 같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평론가가 좋은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또한 그는 하루에 영화를 가장 많이 본 횟수가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칸 영화제에서 하루에 여섯 편을 본 적이 있다”라며 “영화들이 대부분 어려운 예술영화였어서 결국 구토까지 했다”라고 평론가의 남다른 고충을 밝혔다.
한편 이동진은 숫자에 대한 독특한 강박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팬으로부터 빨간 종이학 천 마리를 선물 받고 ‘정말 천 마리가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일일이 세 봤다”라며 “처음 셌을 땐 3마리 정도 적어서 다시 세보니 천 마리가 맞더라, 천 마리가 안 됐으면 빨간 색종이를 사서 직접 접을 생각이었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또한 그는 “영화 관람 전 늘 A4 용지 스무 장 정도를 준비한다”라며 독특한 습관을 밝혔다. 이동진은 “영화를 보며 메모하는 습관이 있는데 한 영화당 적게는 10장, 많게는 20장 정도 메모한다”라며 평론가의 남다른 직업정신을 드러내 멤버들의 관심을 증폭시켰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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