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투병 중인 방송인 김철민이 한국방송코미디협회 회장과 동료 선후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철민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방송코미디협회에서 병원 치료비에 보태라고 조금전 100만원을 보내주셨다. 벌써 세 번째”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엄영수 회장님 그리고 코미디언 선후배님 진심으로 고맙다”라며 “끝까지 암과 싸워 이겨내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과 동료 지인들은 “형님 끝까지 싸워서 이겨내세요”, “조금더 버텨주시면 기적의 그날이 오실겁니다”, “선배님 꼭 일어나셔서 좋은 활동하시는 모습 기대할게요”, “이번 고비만 넘기시면 암도 사라질 것입니다. 파이팅”이라면서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앞서 엄영수는 지난 6일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개그맨 후배를 아낀다며 투병 중인 후배 김철민을 언급했다.
당시 그는 “김철민이 열심히 버텨 나가고 있다. 자주 많이 못가서 미안한다. 추석에는 많은 분들과 가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김철민은 2019년 8월 폐암 4기 판정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다.
이후 그는 같은 해 9월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 복용으로 건강이 호전되고 있다며 희망적인 소식을 알려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작년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 영상으로 참여해 “지난해 미국의 조 티펜스라는 환자가 폐암 진단 후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가 펜벤다졸 복용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해서 나도 펜벤다졸을 복용했지만 결국 암이 더 커졌고, 의사도 구충제 복용을 중단하라고 했다”라고 설명하며 검증되지 않은 대체 요법 등에 대한 문제점을 언급, 펜벤다졸 복용을 중단했음을 알렸다.
한편 김철민은 1994년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대학로에서 30여 년간 거리 공연을 하며 ‘대학로 그 아저씨’, ‘대학로 지킴이’로 불려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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