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은 “한국 힙합의 시초가 이상민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간혹 있는데 너희 생각은 어떠냐”고 물었다. 쌈디와 그레이는 이상민이 힙합 1세대 수준이 아니라 0.5세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레이는 “룰라의 팬이었다. 특히 ‘연인’이라는 노래를 좋아했다”며 한 소절을 불렀다. 쌈디는 “이상민은 독보적인 래퍼다. 발음을 뭉개는 ‘멈블랩’을 완전히 옛날부터 한 것이다”며 “멋있다”고 감탄했다. 이어 “커서 이상민에게 곡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해 이상민을 흥분하게 했다.
쌈디는 생애 첫 플렉스가 집이었다고 밝혔다. 그레이는 원룸에 살 때 중고 명품 시계를 샀다고 했다. 코드쿤스트는 음악을 시작했을 때 커피 한 잔도 아껴 마셨는데, 처음으로 음악으로 많은 돈을 벌었다고 생각했을 때 커피를 원 없이 먹자는 생각에 친구들을 불러 커피를 사줬다고 한다. 이상민은 룰라로 정산을 받고 7900만원짜리 수입차를 사서 어린 지드래곤을 태웠다고 자랑했다. 이상민은 “힙합은 돈을 잘 모아야 한다. 잘 모으지 않으면 분명히 힘든 날이 온다”고 조언했다. 그레이 역시 개리로부터 비슷한 조언을 들었다며, 개리는 그레이에게 차를 사지 말고 전세금부터 모으라고 충고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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