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정민은 ‘쓸 만한 배우’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유를 궁금해하는 이수근에게 강호동은 박정민이 ‘쓸 만한 인간’이라는 책을 냈다고 알려줬다. 이상민은 박정민이 작품마다 팔색조 변신을 하는 배우라며 감탄했다.
임윤아는 박정민의 작품 중 트랜스젠더 역을 맡았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가장 인상적으로 봤다고 말했다. 박정민은 “그때 가발, 화장품을 사서 집에서 동영상을 보면서 화장을 해봤다. 그러고 있는데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주문한 치킨이 너무 빨리 온 거다. 그래서 문을 열어줬는데 그 배달 기사님의 눈동자를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나 저런 적 진짜 많아”라며 공감했다. 서장훈은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때문에 매주 여장을 하기 때문. 서장훈은 “가발만 벗고 가다가 아무 생각 없이 그 얼굴로 편의점에 간 적이 있다. 다들 깜짝 놀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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