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그만둘 뻔” 이태곤, 48㎝ 돌돔으로 1위…‘킹태곤’ 자존심 지켰다

  • 뉴스1
  • 입력 2021년 10월 1일 00시 50분


채널A ‘도시어부3’ 캡처
채널A ‘도시어부3’ 캡처
이태곤이 빅사이즈 돌돔 사냥에 성공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3’에서 멤버들은 통영 앞바다를 찾아가 돌돔 낚시 대결을 벌였다. 그간 손맛을 못 봤던 배우 이태곤은 드디어 돌돔을 잡으며 ‘킹태곤’ 자존심을 지켰다.

이번 대결에서는 KCM이 첫 돌돔의 주인공이었다. 깔끔한 원샷 원킬에 모두가 ‘강창모’를 연호했다. 그는 “아잇!”이라며 텐션을 끌어올렸다. 이어 “감사하모니카!”라고 외쳤다. 이때 박군이 나타나 KCM마저 정색한 엄청난 텐션을 뽐내 웃음을 샀다.

KCM이 또 잡았다. 낚싯대를 넣자마자 2연타를 터트린 것. “잘한다”, “왜 저러는 거야”라며 놀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덕화는 “원래 낚시 잘하는 구나?”라면서 놀라워했다.

제작진은 상대팀에게 “지렁이만으로 잡았다”라고 알렸다. 그러자 이경규는 “돌돔 낚시의 정의를 모르는 애야, 우리가 성게를 왜 사왔겠냐고”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때 김준현이 바로 히트를 쳤다. 그는 KCM, 박군과 함께 흥을 끌어올렸다.

KCM은 기세를 몰아갔다. 무려 3타석 3안타로 순식간에 돌돔 세 마리를 낚았다. KCM의 흥 폭발 세레머니에 박군의 흥겨운 노래까지 이어져 폭소를 유발했다.

팀러블리는 심각해졌다. 이태곤은 “안돼, 안돼. 따라가야 해”라고 했지만, KCM이 또 돌돔을 잡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묵직한 기운이 느껴졌다. 이태곤은 “사이즈가 점점 커지는데?”라고 걱정했다. 35cm 사이즈였다. 초반 분위기를 KCM 혼자 다 이끌었다.

이후에도 독주가 계속됐다. 아무도 손맛을 못 봤지만 KCM만 ‘5돌돔’이었다. 상대팀은 분위기 최악이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이경규가 희망을 봤다. 팀의 첫 돌돔을 잡았고, 심지어 컸다. 아쉽게도 39cm였지만, 이경규는 “나만 살았다!”라고 외쳐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이 배는 고기 안 나와! 나만 배지 지켰다!”라고 연신 외쳐 팀원들을 언짢게 했다.

이태곤에게도 드디어 입질이 왔다. 초반부터 거세게 저항하자 이태곤은 “사이즈 좋다”라며 기대했다. ‘킹태곤’ 부활에 이목이 집중됐다. 강약을 조절하며 힘을 맞춰가던 이태곤은 한눈에 봐도 경이로운 사이즈에 감격했다. 48cm로 5짜는 아니었지만 이날 가장 좋은 기록이었다.

대물을 잡은 이태곤은 “네가 뭐라고! 어제 배지도 뺏겼다”라며 “여러분, 방송에서 이런 말 하면 안되는데 정말 환장할 뻔했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그러면서 “오늘도 뺏기면 제작진한테 나 이제 낚시 그만하겠다 하려 했는데 얘가 날 살렸다. 역시 고생 끝 낙이 온다”라며 활짝 웃었다.

‘금은동 시상식’에서 이태곤은 자신이 1위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2위 이경규, 3위 KCM과 기념 촬영도 했다. 총무게 1위는 KCM이었다. 팀전도 KCM이 속한 투절머리가 승리를 가져갔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