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3’에서 배우 이태곤은 돌돔 낚시에 재도전 했다. 전날 한 마리도 잡지 못하며 배지를 빼앗겼던 그는 드디어 돌돔 사냥에 성공하며 환호했다.
이태곤은 시작부터 불타올랐다. 그는 상대팀을 향해 “자리를 바꿨네, 어제 그 자리로 들어가네. 아니 왜 바꿔? 진짜 미치겠네. 아니 왜 또 바꿨어?”라고 말하는 등 독기 가득한 눈빛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이태곤은 낚시를 준비하며 스스로도 “독이 바짝 올라있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KCM에 김준현까지 먼저 돌돔을 잡자 여유가 더 사라졌다. 눈치 없이 계속된 상대팀의 세레머니에는 분노했다. 김준현과 박군이 신난 모습에 이태곤은 “야! 조용히 해라!”라고 소리쳐 웃음을 샀다.
이후에도 KCM의 히트가 계속됐다. 이태곤은 “짜증나네. 가만히 놔두면 한 20마리 차이나겠다”라며 불안해 하기도 했다.
이태곤은 대물을 잡은 뒤 오랜만에 웃을 수 있었다. 그는 돌돔을 향해 “네가 뭐라고! 어제 배지도 뺏겼다”라며 “여러분, 방송에서 이런 말 하면 안되는데 정말 환장할 뻔했다”라고 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오늘도 뺏기면 제작진한테 나 이제 낚시 그만하겠다 하려 했는데 얘가 날 살렸다. 역시 고생 끝 낙이 온다”라며 활짝 웃었다.
이후 이태곤은 인자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독기 가득했던 눈빛은 사라졌다. 그는 동생들에게 “내가 말은 안 해서 그렇지 너희들을 엄청 사랑한다”라며 갑자기 인자해진 태도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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