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오징어 게임 2탄 한다면 경찰에 초첨 맞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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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5일 1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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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 넷플릭스 제공 © 뉴스1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 넷플릭스 제공 © 뉴스1

세계적 히트작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2탄을 한다면 경찰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말했다”고 타임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2탄 제작설을 부인하던 황동혁 감독이 코페르니쿠스적 전회를 한 것이다.

그는 얼마 전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생각만 해도 피곤하다”며 “오징어 게임 2탄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그는 이날 타임과 인터뷰에서 “시즌2가 시작된다면 경찰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프런트맨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프런트맨은 검은 가면을 쓴 남자들로 게임을 통제하는 경비원들이다.

그는 “경찰 문제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 해외 뉴스에서 경찰의 행동이 늦어 더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거나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많이 보았다. 평소에 제기하고 싶었던 문제”라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 위하준/넷플릭스 © 뉴스1
오징어 게임 위하준/넷플릭스 © 뉴스1

오징어 게임에서 경찰관 황준호(위하준 분)는 게임 현장에 잠입해 여러 증거를 수집하나 형인 게임 매니저 황인호(이병헌 분)에게 절벽에서 총을 맞아 죽임을 당한다.

시리즈 1편의 마지막 장면도 속편이 있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1편이 끝날 때 빨간 머리로 염색한 기훈(이정재 분)이 딸을 만나기 위해 비행기를 타려다 출발 직전에 돌아서서 나온다.

이는 기훈이 오징어 게임을 주최한 괴물 조직에 맞서 복수를 시작한 것을 암시하는 듯 하다고 타임은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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