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스파가 더욱 강렬해진 ‘새비지’로 돌아왔다. ‘블랙맘바’와 ‘넥스트 레벨’의 히트를 이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에스파는 5일 오전 11시 첫 번째 미니앨범 ‘새비지’(Savage)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앨범에 대해 이야기했다. 진행은 재재가 맡았다.
지난 5월 발표한 싱글 ‘넥스트 레벨’(Next Level)로 5개월 넘게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장식하며 메가 히트를 기록한 에스파는 5개월 만에 첫 피지컬 앨범을 발표한다.
이날 지젤은 “첫 데뷔 미니앨범으로 발매해 설레고 떨린다. ‘새비지’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에스파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윈터는 “‘블랙맘바’로 데뷔해 피지컬 앨범은 처음이다,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시고 기대해주셨는데 드디어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설렌다”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선주문 40만 장을 돌파하며 벌써부터 흥행을 예고했다. 카리나는 “40만 장이 넘었다는 얘기를 듣고 굉장히 놀랐다”라며 “앨범이 처음이라 이렇게 반응이 뜨거울 줄 몰랐는데 이렇게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더 좋은 노래와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니 1집 ‘새비지’에는 파워풀한 매력의 타이틀 곡 ‘새지비’를 비롯해 세계관 스토리를 담은 곡 ‘아이너지’(ænergy), 파워풀한 댄스곡 ‘아윌 메이크 유 크라이’(I‘ll Make You Cry), 긍정적 메시지 담은 ’예삐 예삐‘(YEPPI YEPPI), 톡톡 튀는 댄스곡 ’아이코닉‘(ICONIC), 서정적 멜로디의 팝 곡 ’자각몽 (Lucid Dream)‘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에스파는 이번 앨범에 대해 “파워풀하고 강한 모습을 녹여내려고 신경 썼다”고 귀띔했다. 지젤은 “카리나가 이번 의상 콘셉트가 잘 어울리고, 윈터는 단발이, 닝닝은 메이크업 스타일 다 새롭게 시도했는데 우리 멤버들 다 잘 어울리더라”고 칭찬했고, 닝닝은 “카리나 언니의 와인색 헤어가 잘 어울리고, 지젤 언니가 랩으로 끝내줬다”며 웃었다.
이어 윈터는 ’아이너지‘를 짧게 들려준 뒤, “이 곡에 저희 세계관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 곡에 그런 단어가 많이 나와서 추측을 하는 것도 추천한다”라며 “긍정적인 멜로디와 저희 에너지가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자각몽‘에 대해선 “그동안 강하고 세고 쿨한 모습만 줄곧 보여드렸는데 이번 앨범은 그외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 곡 ’새비지‘는 ’블랙맘바‘(Black Mamba)와 ’넥스트 레벨‘(Next Level)에 이어 에스파만의 세계관 서사를 담은 트랩 장르 곡으로, 에스파와 아바타 ’아이‘(ae)가 조력자 ’나이비스‘(nævis)의 도움으로 광야(KWANGYA)로 나아가 블랙맘바와 맞서는 스토리를 흥미롭게 담아냈다.
특히 카리나는 ’‘넥스트 레벨’처럼 포인트가 되는 파트가 있냐‘는 질문에 “당연히 갖고 왔다”라며 “이수만 선생님이 디렉팅 해주신 내용인데 원래 후렴구 추임새를 ’즈즈즈즈‘라고 녹음했는데, 선생님이 포인트가 됐으면 한다고 해서 유영진 이사님과 고민 끝에 ’쯔쯔쯧‘으로 수정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너 진짜 안타깝다‘고 할 때 ’쯧쯧‘이라고 하는데, 그걸 블랙맘바는 우리에게 안 된다는 그런 메시지를 담아서 수정을 했다”고 설명,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11월 싱글 ’블랙맘바‘로 데뷔해 아바타, 광야, 메타버스 등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에스파는 히트곡 ’넥스트 레벨‘까지 배출하며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윈터는 “’블랙맘바‘와 ’넥스트 레벨‘ 두 곡 모두 많은 분들께서 큰 사랑을 보내주셨는데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랑을 받아 벅차고 얼떨떨하지만 행복했다”며 “아바타와 함께 하는 메타버스 세계관이라 많은 분들이 그 부분을 궁금해 하시면서 관심을 가져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부담을 느끼기보다는 더 잘하고 성장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 이번 앨범도 더 열심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곡에도 이 세계관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지젤은 “’블랙맘바‘와 ’넥스트 레벨‘에 이어 이번에 ’새비지‘까지 하나의 세계관 스토리로 보여드리려고 한다”라며 “처음에 ’블랙맘바‘가 등장하고 그 다음에 광야로 간 것이고, 이번에는 나이비스와 함께 블랙맘바와 맞서는 내용이라 점점 세계관을 확장시킨다”며 나이비스와 아이 에스파가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리나는 “뮤직비디오에 그래픽 애니메이션이 들어있는데 SM이 새롭게 시도하는 것 중 하나”라며 “아바타, 모션그래픽 등이 우리 세계관을 다채롭게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아바타가 있다는 독특한 세계관을 더욱 실감나게 선보이기 위해서 메타버스 장르를 활용했는데 이번에도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곡이라 CG 등을 통해 세계관에 더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에스파는 오는 11월, 데뷔 1주년을 앞두고 있다. 닝닝은 “데뷔 한지 벌써 1년이 되어 간다. ’블랙맘바‘를 선보였는데 실감이 안 난다”라며 “이제 카메라가 익숙해진 것 같고 무대도 점점 즐기는 것 같다. 좋아해주시는 팬분들도 감사하고 앞으로도 쭉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듣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서 윈터는 “지난번에 광야 대스타가 듣고 싶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광야의 딸‘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라며 웃었다. 이어 “SMCU에서 막내이니까 에스파하면 우리 세계관 무대인 광야를 떠올리니까 골라봤다”며 “그리고 역시 에스파라는 말은 언제들어도 기분이 좋아서 그걸 듣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카리나는 “’새비지‘가 여섯 곡이 담긴 앨범이다 보니까 에스파가 강렬한 곡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를 소화할 수 있구나, 그리고 세계관 이야기를 더 확장할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라며 “역시 에스파란 말을 들으면 기분 좋을 것 같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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