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는 최근 SNS를 통해 “두 번째 스무살 서정희”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서정희는 “바위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나를 보러 오라고 했습니다. 손을 내밀었지만, 아무도 손잡아 주지 않았습니다. 찾으려 했지만, 어디를 둘러봐도 찾지 못했습니다. 만나려 했지만, 누구도 만나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정희는 “어디 가나 아프고 어디 가나 슬프고 어디 가나 어디 가나 어둠이었습니다.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남의 옷을 입고 나의 옷이라 우겼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나의 날은 저물었습니다”라고 지나간 날들을 회상하는 듯한 메시지를 남겼다.
또 서정희는 “칡흑 같은 밤이 왔습니다. 날마다 몰래 문틈으로 문밖의 세상이 궁금했습니다. 그리웠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가는 동안에도 내내 햇볕은 쨍쨍 빛나고 있었습니다. 나의 첫 번째 스무살은 그렇게 지나갔습니다”라고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봤다.
다시금 희망을 얘기한 서정희는 “나의 노래는 끝없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다시 잠들었고.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깊은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내가 잠든 사이 겨울도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새도 노래합니다. 나를 위해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사막에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꽃동산이 되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의 입에는 웃음이 가득 차고 나의 혀에는 노래가 시작되었습니다.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어찌 그리 화창한지 아침 빛같이 뚜렷하고 달같이 아름답고 해같이 맑고 깃발을 세운 군대같이 당당한 여자가 누구인가 나의 두 번째 스무살이 돌아오고 돌아왔습니다”라고 희망을 노래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렇게 여린 여인이 두 아이를 훌륭히 길러내고 지금의 자유를 느끼기까지의 시간이란. 정말 존경합니다”, “그때의 시간에 같이 가본 듯. 마음 깊은 곳까지 저려옴을 느낍니다”, “언제나 따뜻하게 응원합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정희는 2015년 8월 남편인 개그맨 서세원과 이혼한 후 딸 변호사 서동주와 함께 다양한 방송을 통해 근황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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