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친언니와 갈등 폭로…“저게 가족이냐”

  • 뉴시스
  • 입력 2021년 10월 7일 09시 51분


‘AOA’ 출신 권민아가 친언니와의 갈등을 폭로했다.

권민아는 6일 인스타그램에 “신지민 언니로 모자라 이제 친언니한테도 당하고 살아야 되나. 내 인생 X 같다. 진짜 쓰레기 같은 삶”이라는 글을 올렸다.

권민아는 “(언니가) 세금 줄여주겠다고 했는데 세금 내고 나머지 돈이 안 돌아와서 엄마가 이상하다고 하더라. 사업 자금에 썼는지, 꽤 큰 금액이었다”고 했다.

이어 “나는 어릴 때부터 엄마를 위해 돈 번 거지 언니 때문은 아니다”라며 “갑자기 언니가 차를 알아봐줘서 카페에 갔더니 도장을 두 개 찍더라. 마세라티? 형편도 안 되는데 왜 동생 명의로 하나. 최근에야 겨우 벤츠, 마세라티 명의 바꿔줬다”고 했다.

권민아는 “언니가 저번부터 탈세로 날 까겠다고 하길래 생각해보니까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겠더라”며 “내 친구들은 알 거다. 언니가 어떤 사람인지. 언니가 나한테 받은 혜택은 생각 안 하고 언니 사업 도와주려고 나도 참 애썼다”고 했다.

이어 “내가 탈세면 언니가 봐주고 있는 동생 한 명도 탈세로 깔 거냐. 일 커지겠다. 다 까봐라. 나도 조사 당당히 받고 언니도 해보자”며 “언니가 세금 봐줄 수 있다고 먼저 이야기 꺼냈다. 나 이제 더 이상 무너질 것도 없고 당당하다”고 했다.

권민아는 “이제는 친언니랑도 싸워야 하나. 친언니가 본인 낳아준 엄마랑 날 고소할 거라고 한다. 저게 가족이냐”고 덧붙였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 2012년 걸그룹 ‘AOA’로 데뷔해 2019년 탈퇴했다. 지난해 7월 그는 그룹 활동 당시 리더였던 지민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권민아는 양다리 논란, 호텔 객실 내 흡연 등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후 소셜미디어 계정을 삭제했다가 지난달 30일 재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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