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 “소속 아티스트 악플러, 고소·고발”

  • 뉴시스
  • 입력 2021년 10월 14일 13시 40분


그룹 ‘빅뱅’ ‘블랙핑크’ 등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루머가 잇따르자 법적 대응에 나섰다.

YG는 14일 “갈수록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루머 양산, 비난, 인신공격, 성희롱, 사생활 침해 등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어서 그 현실을 더는 묵과하기 어려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YG는 그간 대중을 상대로 한 법적 대응을 자제해온 기획사 중 한곳이다. 소속 가수들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일정 비방은 감내해야 할 몫이라고 여겨 그동안 법적 대응을 자제해왔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팬 여러분들께서 제보해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소속 아티스트들의 권익을 침해하는 다량의 웹사이트 게시물들을 살펴보았으며 그 수위가 지나치다”고 최근 판단했다.

YG는 “악의적이고 상습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행위를 선별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법 위반(명예훼손), 모욕, 업무방해죄로 고소·고발했다”고 전했다.

YG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거나 그로 인해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막대하다고 판단될 경우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별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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