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발매한 ‘덤덤(DUMB DUMB)’ 이후 약 3개월 만에 내놓는 신곡이다. 특히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인 전소미가 솔로 데뷔 이후 약 2년 만에 발표하는 첫 정규 앨범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XOXO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XOXO‘와 래퍼 기리보이가 피처링한 ’돈트 렛 미 고‘를 비롯 ’애니모어(Anymore)‘, ’워터멜론(Watermelon)‘, ’버스데이(BIRTHDAY)‘ 등 총 8곡이 실렸다. 하이틴 이미지를 내세워 흥행한 ’덤덤‘도 포함됐다.
’XOXO‘는 전소미의 청명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팝 장르다. 제목인 ’XOXO‘는 편지나 메시지의 마지막에 ’사랑을 담아‘라는 의미를 담아 덧붙이는 관용적 표현을 의미한다.
사랑스러운 제목과 달리 가사는 반전이다. 이별의 상황 속에서 사랑했던 연인을 거리낌 없이 떠나보내는 내용이다.
전소미는 이날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XOXO‘는 화끈하고 사이다 같은 곡이에요. 지난 ’덤덤‘에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이번 ’XOXO‘를 통해 가라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소개했다. “지난 곡은 하이틴 콘셉트였는데, 이번 곡은 악동 같은 느낌이에요. 드라이브 할 때 듣기 좋다”라고 귀띔했다.
전소미는 ’덤덤‘이 히트하면서, 이번 앨범 준비가 좀 더 수월했다고도 털어놓았다. 그녀는 “’덤덤‘으로 자신감이 생겼어요, 이번 앨범이 첫 정규라, 더 무게감이 있는데 자신감을 가지고 여유 있는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해요”라고 흡족해했다.
이번 앨범은 화려한 프로듀서 군단도 눈길을 끈다. 더블랙레이블 수장 테디(TEDDY)와 미국 R&B 싱어송라이터 핑크 스웨츠(Pink Sweats)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전소미는 이번 앨범을 ’여권‘에 비유했다. “책임감 있게, 소중히 다뤄야 할 것 같아서요. 기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해요. 자신감과 여유를 갖고 완전체가 된 느낌을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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