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정 인스타그램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이 2500억 원대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 기사에 자신의 사진이 도용된 것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강수정은 29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매니저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대화에서 매니저는 강수정에게 ‘개그우먼 안수미, 2500억 원대 기획부동산 사건에 연루 의혹→“악의적 보도 억울해” 반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에 강수정의 최근 사진이 들어가 있다는 제보였다. 매니저는 강수정에게 “기획사기하신 거 아니시죠? 기자님에게 사진 수정 요청해놨습니다”라고 말했다.
강수정은 “오늘 아침 다른 사람 기사에 내 사진이 잘못 들어갔을 때만 해도 좀 웃겼는데 그 사진을 블로그며 유튜브며 다 퍼가서 무분별하게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한국에서 내 매니저분이 하나하나 정정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아지는 듯”이라며 “지금이라도 영상과 사진 올린 사람들은 다 내리기 바란다. 그냥 블러 처리한 사람도 있는데 기분 정말 나쁘다”라고 불쾌함을 내비쳤다.
강수정은 2002년 KBS 공채 28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가 2006년 퇴사했다. 이후 2008년 홍콩 금융 회사에 근무하는 재미 교포와 결혼해 현재 홍콩에 거주하고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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