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시고르 경양식’에서는 개업 첫날, 저녁 영업에 나선 최지우, 차인표, 조세호, 이장우, 최강창민, 이수혁의 모습이 담겼다.
점심 영업을 무사히 마친 이들은 부부 손님 세 쌍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저녁 영입에 돌입했다. 동시에 세 테이블의 주문을 받은 이들은 개업 이후 처음으로 ‘바다 코스’인 광어 필렛을 주문받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아직 손님들의 식사 속도를 맞추는 것에 적응하지 못해 헤매기도.
한 손님이 핏기가 남아있는 스테이크에 아쉬워하며 “고기가 생 거다, 빨갛다”라고 털어놔 홀 팀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주방팀은 스테이크를 다시 구워내기로 결정, 이장우가 다시 스테이크를 굽기 시작했다. 그러자 이수혁이 손님들에게 주방 상황을 전한 뒤, 양해를 구했고, 차인표는 풀 죽은 이장우를 다독였다. 다행히 다시 내온 스테이크에 손님이 흡족해하며 상황이 일단락됐다.
이어 근처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는 손님이 홀로 ‘시고르 경양식’을 찾았다. 세 팀을 동시에 소화하던 홀 팀은 혼밥손님 테이블의 주문을 늦게 받는 것부터 커트러리를 준비하지 않는 실수까지 난관에 봉착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더불어 혼밥 손님은 처음 먹어보는 백골뱅이 부리드에 갸우뚱하는 모습으로 직원들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조세호가 손님에게 의견을 물었고, 손님은 국물의 신맛과 셀러리를 아쉬워하며 백골뱅이 부리드를 모두 남겼다.
백골뱅이 부리드의 혹평에 이장우가 주방을 대표해 홀로 나섰다. 이장우는 국물의 신맛이 아쉬웠다는 평가에 다시 음식을 내드리겠다고 제안했지만, 손님이 이를 거부하며 당혹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주방으로 돌아온 이장우는 긴장한 모습으로 요리에 집중하지 못했고, 손님이 양파 수프까지 남기자 차인표가 나서 주방팀을 다시 모아 심기일전했다.
차인표는 “최선을 다해 만들었는데 입맛에 안 맞는 분에게 너무 저자세로 사과하지 말자, 요리를 알려준 분들에게 예의가 아니다, 최선을 다하되 거기까지다!”라고 주방 팀을 북돋웠다. 차인표의 말에 이장우는 요리를 알려줬던 멘토 셰프들을 떠올리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무사히 첫날 영업을 마친 이들은 저마다 실수로 힘들었던 이날 하루를 돌아봤다. 이장우는 “폭풍 정타를 맞고 간신히 일어나는 중이다”라고 솔직한 소감을 밝히며 스테이크 굽기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등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JTBC ‘시고르 경양식’은 도시와 멀리 떨어진 작은 마을에 팝업 레스토랑을 열고, 스타들이 직접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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