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제이 “리헤이와 싸웠다고?…거짓이지만 무서웠다”

댄서 허니제이와 리헤이가 ‘노 리스펙 약자 지목 배틀’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갈라 토크쇼’ 에는 여덟 크루 YGX, 라치카, 원트, 웨이비, 코카N버터, 프라우드먼, 홀리뱅, 훅이 모두 출연했다.

댄서들은 다시 보고 싶은 배틀을 사전 투표, 1위에 허니제이와 리헤이의 ‘노 리스펙 약자 지목 배틀’이 차지했다.

리헤이는 “배틀에서 선택할 때 ‘노 리스펙’이었지만, 솔직히 저희 팀은 ‘리스펙’ 배틀이었다”며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은 걸 큰 기준으로 뒀다”고 고백했다. “허니제이 언니와 오랜 시간 함께 했지만 배틀을 해본 적은 없었다. 팀의 앞길을 위해 열심히 달려가는 리더라고 생각해서 배틀해보고 싶었던 것”라고 생각했다며 당시 지목 이유를 밝혔다.

과거 허니제이와 리헤이는 댄스팀 ‘퍼플로우’에서 같이 활동했다. 팀 해체 이후 5년 만에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만났고, 라이벌로 재회했기에 댄서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 또한 이들의 관계에 주목했었다. 특히 ‘노 리스펙 약자 지목 배틀’에서 리헤이가 허니제이를 지목했을 때 댄서들이 놀라는 장면이 화면에 담겼었다.

이날 방송에서 허니제이는 “사실 저희는 싸운 적이 없다. 소문이 퍼져나간 거다” 며 “코카N버터 친구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그 소문처럼 ‘이 아이들이 나를 싫어할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사실 확인을 하는 것이 무서웠다. 그래서 피했다”고 그 때의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어 허니제이는 “한번 만나서 얘기해보고 싶다. 당연히 그 부분에 있어서 홀리뱅 멤버들도 이해해 줄 거라 믿고, 우리 때문에 본의 아니게 주변 댄서들이 눈치 보게 만든 것 같다. 여러분은 걱정 말고 응원해달라”고 고백했다.

이후 허니제이와 리헤이는 다시 한 번 댄스배틀을 벌였고, 마무리 포옹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