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친구들 배신 고백…오은영 ‘일방적 소통’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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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2일 22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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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 뉴스1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 뉴스1
‘금쪽 상담소’에 가수 서인영이 고민을 털어놨다.

12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금쪽 상담소’)에서는 가수 서인영의 고민이 공개됐다.

서인영은 방송에서 보이는 모습과 혼자 있을 때의 모습이 너무나 차이가 난다며 오랜 고민을 털어놨다. 안과 밖이 다른 자신의 모습에 괴리감이 느껴진다고. 서인영은 “밖에서는 밝지만, 집에 들어올 때 미칠 것 같이 외로움이 몰려올 때가 있다”라고 부연했다.

유독 사실이 아닌 루머로 힘들었던 서인영은 자신의 말투가 오해의 소지를 주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친구들을 유독 좋아했지만, 선의로 베풀었던 자신의 행동이 뒷담화, 배신으로 돌아왔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인영은 쇼핑을 하면 친구들 것까지 통 크게 결제했고, 친구들의 술값을 지불하기 위해 나간 적도 있다고. 그러나 친구들은 그런 서인영을 못마땅해했고, 결국 믿었던 친구들의 배신에 서인영은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이 어려워졌다며 “지금 커피 마실 친구도 없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내가 모나서?”라며 자신을 탓하기도.

오은영은 “친구라 아니라 호구로 본 것이다”라며 서인영의 행동에서 뭐가 문제였는지 파악했다. 서인영은 자신의 말투를 탓했고, 오은영은 “잘못한 건 없지만, 문제는 많다, 좋은 뜻이라도 오해를 받을 수 있다”라며 의도는 좋으나 일방적이었던 소통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오은영은 선의라도 의견을 물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반드시 쌍방 소통을 통해 확인하고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인영은 쌍방 소통이 서툰 이유를 알기 위해 어린 시절을 털어놨다. 서인영은 “부모님이 무섭다고 느꼈다. 말을 잘 들어야 된다고 생각했다”라며 운을 뗐다. 서인영의 부모님은 잘못된 행동을 교정하는 데 중점을 두는 대신, 생각과 마음의 소통이 적었다. 서인영 역시 부모님의 일방적인 소통 방식을 그대로 닮았던 것.

그러나 서인영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야 어머니의 사랑을 느꼈다고 털어놓으며 눈길을 끌었다. 어머니가 지인들과 나눈 대화 속에 자신을 향한 사랑을 느끼게 된 서인영은 어머니를 추억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8월 모친상을 당한 서인영은 아직 마음의 정리가 안 됐다고. 이어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오은영은 서인영에게 “‘욱!’할 때 ‘음~’ 한번 해봐라, 참는 게 아니라 잠깐 멈춰보는 것”이라고 조언하며 ‘은영 매직’을 전달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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