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댄서 모니카와 립제이가 서로에게 진심을 털어놨다.
이날 모니카와 립제이는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하기 위해 MBC에 갔다. 주차장에서 김신영을 만난 모니카와 립제이는 매우 반가워했다. 김신영은 모니카, 립제이의 팬이라고 한다. 그는 “오늘까지 ‘스트릿 우먼 파이터’ 200번은 본 것 같다. 떨린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모니카, 립제이에게 다비이모 마스크를 선물로 줬다. 여기에 직접 쓴 손편지까지 줬다. 김신영은 “5000원 안에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모니카와 립제이가 팬들에게 당부한 것 중 하나였다. 김신영이 모니카와 립제이의 진짜 팬이라는 증거인 셈이다.
김신영은 프라우드먼이 보여준 무대를 극찬했다. 김신영의 진심 어린 말에 감동받은 모니카는 울먹이기까지 했다. 김신영은 “고퀄리티 무대인데 이해를 못 해서 속상했다”며 “사람들은 알고 있으니까 파이팅하라”고 위로했다. 모니카가 눈물을 흘리자 김신영은 “여기 ‘아침마당’ 아니다. 제가 이금희가 된 것 같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모니카는 울면서 웃었다.
이후 연습실에 갔다. 이날은 ‘스우파’ 세미 파이널 전날이었다. 프라우드먼이 준비한 무대는 소녀시대의 ‘Gee’였다. 모니카는 ‘Gee’를 선곡한 이유에 대해 “마지막 무대니까 아끼는 음악을 던지고 싶었다. 아무도 춤추기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 같다. 댄서들의 기량이 잘 보이게 수정했다”고 말했다. ‘SNL 코리아’에 나오는 정상훈의 로봇 캐릭터 ‘기가 후니’도 참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했다. 모니카는 “당일엔 너무 아쉬웠지만 지금은 괜찮다”고 말했다.
방송을 마치며 MC들은 두 사람에게 서로 하고 싶은 말을 해보라고 제안했다. 립제이는 “언니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고, 부끄럽고,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런데 댄서를 사랑하고 춤을 그만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아서, 드디어 보답이 왔다고 생각한다. 언니는 특별한 사람이고 그걸 믿고 이 상황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니카는 “나는 매일 1분 1초 너에게 항상 미안하다. 내가 너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마운데 미안하다. 너의 인생이 더 멋있고 행복해지려면 너만의 모험을 떠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는데 그런데 안 가줘서 고맙고 미안하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모니카와 립제이는 서로 껴안고 토닥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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