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새 예능 프로그램 ‘세상의 모든 사건 지구 in’에서는 보이스피싱을 주제로 출연진들이 얘기를 나눴다.
MC 장도연은 “한국에서 10년동안 3조 2000억 원을 도둑맞은 사건이 바로 보이스피싱”이라고 알렸다. 표창원은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이 지난해만 7000억 원 이상이다”라고 덧붙였다.
보이스피싱은 해마다 트렌드가 생긴다고 전해졌는데, 특히 코로나19 발생 후 혼란한 틈을 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이때 일본 출신 방송인 사오리가 입을 열었다. 그는 “일본에서 백신 맞기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라며 “보건소인 척하면서 전화를 하고, 백신 예약 잡아줄 테니까 10만 엔(한화 약 100만 원)을 보내라고 했었다. (보증금인 척) 나중에 돌려주겠다고 그런 식으로 사기를 치는 사람들이 많았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러시아 출신 고미호도 거들었다. “러시아는 방식이 다르다”라면서 “확진자가 증가했을 때 보이스피싱이 더 많아졌다. 코로나19에 걸려서 병원 치료를 받고 나오면 바로 연락이 오는 거다. ‘지금 치료받은 게 약이 잘못돼서 보상 받을 수 있다, 보상 받기 전에 수수료 먼저 내라’ 이런 식이었다”라고 알려 또 한번 놀라움을 줬다. 이를 들은 표창원은 “병원에서 정보가 빠져나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상의 모든 사건 지구 in’은 전 세계의 다양한 사건 사고들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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