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자사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의 배경이 됐던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집을 매각했다.
22일 확인 결과, JTBC는 최근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살았던 제주도 소길리에 위치한 자택을 처분했다. 이와 함께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보유하고 있던 자택 근처의 토지도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집은 2013년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제주도에서 터를 잡은 곳으로, 두 사람이 결혼식을 한 집이며 신혼 생활을 함께 한 곳이다. 2017년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의 배경이 된 곳으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이효리의 일상을 공개하며 큰 화제가 됐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높은 인기와 함께 이효리의 집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사생활이 침해되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JTBC는 2018년 이 집을 14억3000만원에 매입했다. 당시 JTBC는 “‘효리네 민박’ 시즌 1 방송 이후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자택 위치가 노출되면서 사생활 침해 및 보안 이슈가 발생해 실거주지로서의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며 “실제로 부부의 집을 찾아 문을 두드리고 심지어 무단 침입하는 이들도 있었으며, 이런 식의 사생활 침해 이슈가 예상 범위를 벗어나는 수준에서 이어졌던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 제3자가 이 부지를 매입한다고 해도 역시 거주지로 활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됐으며 혹 타인에 의해 외부 공개 시설 등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효리네 민박’이란 콘텐츠 이미지가 훼손될 가능성도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에 JTBC가 콘텐츠 브랜드 이미지 관리 및 출연자 보호 차원에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합의 하에 부지를 매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JTBC는 이 자택을 올해 매각했다. 이 집은 제주 지역에 기반을 둔 한 브랜드의 로컬 브랜드 숍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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