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을 기다렸다’ 방탄소년단, LA서 대면 콘서트 본격 재개…수십만팬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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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27일 08시 07분


방탄소년단/빅히트뮤직 제공 © 뉴스1
방탄소년단/빅히트뮤직 제공 © 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약 2년 만에 대면 공연을 재개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콘서트를 통해 오프라인 공연의 포문을 여는 이들은 팬들과 오랜만에 만나 기쁨을 나눌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8일 낮 12시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시간 27일 오후 7시3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SO-FI)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인 LA’(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IN LA)의 첫날 공연을 연다. 이어 이들은 오는 29일, 12월2일과 3일 등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총 4회에 걸쳐 콘서트를 펼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9년 서울에서 진행한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 월드투어 이후 이번 공연을 통해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오프라인 공연을 개최한다. 이 사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팬들과 직접 마주하는 대면 콘서트는 열지 못했다.

방탄소년단이 공연하는 소파이 스타디움은 2020년 새롭게 연 대형 스타디움으로 한 번에 약 7만명을 수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4회 공연에 약 28만장 티켓을 판매, 선예매 단계에서 이미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후 초대형 스크린 영상 중계를 통해 콘서트를 볼 수 있는 온라인 공연장의 입장 티켓도 별도로 오픈됐는데, 이 또한 매진됐다.

전석 매진으로 암표값 역시 엄청난 가격을 형성하기도 했다. 리셀(재판매) 티켓을 판매 하는 티켓 판매 업체인 스텁허브에서 첫날 공연의 ‘VIP 패키지 티켓 - 사운드체크 패키지’는 리셀 티켓값이 1만4625달러에 수수료를 포함, 무려 총 1만8323달러(약 2161만원)에 올라와 놀라움을 안겼다.

이번 LA 콘서트의 티켓 원가는 세금을 포함하지 않고, 좌석 등급에 따라 최소 75달러(약 8만9000원)에서 최대 450달러(약 53만원)다. 오랜만에 열리는 오프라인 공연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리셀 티켓 가격 역시 치솟은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콘서트에 앞서 지난 17일 출국해 미국 현지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22일 열린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은 아시아 가수(팀) 최초로 대상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새 역사를 쓴 바 있다. 기세를 이어 콘서트를 여는 방탄소년단이 2년 만의 대면 공연에서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이번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LA 공연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인서 또는 공연 72시간 이내에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공연장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LA=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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