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윤하를 만나러 간 유재석 하하 미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은 윤하에게 “그 시절 그 감성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작은 콘서트를 마련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미주는 “‘오늘 헤어졌어요’ 울면서 불렀다”고 팬심을 드러냈고, “가슴 아픈 일 있었나?”라는 윤하의 질문에 “그럴 때마다 노래방을 간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 미주는 윤하의 ‘말도 안돼’도 좋아한다며 “다 명곡인데”라고 팬심을 재차 고백했다.
윤하는 가장 애정을 갖고 있는 곡으로 ‘기다리다’를 꼽았다. 그는 “제가 쓴 곡이기도 하다”며 “2006년도에 나왔는데 17세에 작업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제가 오랜 시간 짝사랑을 하던 오빠가 있었다”며 “당시 눈이 오는데 너무 좋아하는 오빠가 있었는데 그 오빠에게 여자친구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하루는 벤치에 커플이 앉았다 간 엉덩이 자국이 있더라”며 “‘나도 저런 예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고백을 했는데 번번이 차였다. 오빠가 너무 좋다 했는데 오빠 동생 사이가 좋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미주도 좋아했던 오빠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미주는 “저는 비보이 오빠를 좋아했다. 비보이 무대 보고 빠져서 좋아했었다”며 “제가 살던 곳이 충북 옥천의 마을인데 소문이 빨리 나서 연애를 하면 안 되는 상황이다. 아빠한테 바로 소문이 들어간다”고 말하며 사랑이 이뤄질 수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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