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 ‘찐경규’에서 이예림은 이경규에게 “결혼하면서 아빠는 바로 그냥 오케이 해줬다, 따로 궁금한 건 없었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경규는 “내 마인드가 서양 스타일이다, 안 물어본다”며 “그리고 난 뭐 축구선수니까 무조건 오케이다, 축구 좋아하니까”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영찬은 “축구인과 대화하는 느낌이었다, 이렇게 좋아하시는 분이었나 했다”고 감탄했다.
김영찬은 최종 목표를 묻는 이경규의 질문에 “축구선수라면 당연히 국가대표를 꿈으로 가져야 된다 생각한다”면서도 “나중에 훗날 팬들 앞에서 은퇴식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모든 축구선수가 은퇴할 때 절대 은퇴식을 해주는 게 아니다”라며 “팀에서 인정하고 공헌한 선수한테만 해주는 건데 그런 걸 생각하면 노력해서 은퇴식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고백했다. 이경규도 “자기 팀에서 인정받는 게 제일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공감했다.
김영찬은 과거 이경규가 힘을 실어줬던 때도 회상했다. 그는 “제가 팀에서 못 뛰고 있을 때 ‘배가 움직여야 배지, 항구에만 있으면 배냐’고 하셨다”며 “팀 상관 없이 뛸 수 있는 데 가라 하셨다, 좋은 팀에 있으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 그렇게 말해주시는 게 감사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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