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누적 판매량 30억 개에 달하는 매운 볶음면 액상수프 개발자 원주연 팀장이 자기님으로 등장했다.
매운 볶음면은 지난 2012년 4월에 출시됐고, 내년에 10주년을 맞는다고. 특히 해외에서 인기가 많아서 매출 80%를 해외에서 올린다고 알려졌다. 원주연 팀장은 “‘먹방’이란 게 생기면서 처음으로 붐이 일어났다. 해외에서는 매운맛이 익숙하지 않은데 매운맛 챌린지로 인해 유행이 번졌다”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저도 매운맛 음식을 어느 정도 먹는다 하는데도 이걸 먹고 나면 매워서 ‘쓰읍~ 하~’ 많이 한다”라고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원주연 팀장은 “근데 그 매운맛이 지속되지 않고 끊기지 않냐”라며 유재석을 향해 눈빛을 보냈다. 유재석은 “홍보팀처럼 눈빛을 보내신다”라면서 배꼽을 잡았다. 원 팀장은 “제가 너무 강요했냐”라며 웃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매운 볶음면 ‘꿀조합 레시피’를 소개했다. 매운맛을 조금 덜어내 온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콘치즈 매운 볶음면이었다.
원주연 팀장은 정확히 타이머 5분을 설정하고 매뉴얼대로 끓였다. 시간이 흐르고, 옆에서 지켜보던 유재석이 “이거 다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원 팀장은 “아니다, 더 해야 한다, 아직 아니다”라고 말렸다. “면이 안에는 덜 익었다, 저를 믿어 달라”라고도 덧붙였다.
그럼에도 유재석이 불안해 하자, 원주연 팀장은 “30초만 더 기다려 달라”라며 “면에 진심이라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맞다, 면에 진심이다”라더니 이후에는 수프를 직접 넣으려 했다. 이에 원 팀장은 “그건 나중에”라면서 또 한번 유재석을 막아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분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내가 팀장님하고 너무 안 맞는다”라면서 “한번에 다 때려 넣어야 한다, 지금 넣으나 나중에 넣으나 상관이 없다”라며 억울해 했다. 하지만 원 팀장이 원칙대로 만든 라면을 먹은 뒤에는 “진짜 맛있다”라며 맛을 인정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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