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3’에서는 배우 정지훈(비), 유이와 함께하는 여행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다른 촬영 스케줄로 아침 일찍 떠날 정지훈을 위해 성동일은 새벽부터 일어나 닭가슴살과 사골육수로 닭곰탕을 만들어 훈훈한 하루를 시작했다. 유이와 오붓하게 대화를 나누며 아버지와 딸의 여행을 추천하기도. 이날 유이는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전했고, 성동일은 도라지밭에 들러 유이의 아버지인 전 야구코치 김성갑을 위해 도라지를 선물했다.
정지훈이 떠난 뒤, 늦게 일어난 김희원과 이들은 산속에 위치한 삼봉약수터로 향해 약수를 맛봤다. 약수 특유의 비릿한 맛과 강한 탄산에 공명, 유이는 당황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성동일은 약수로 지은 영양밥과 비지찌개를 준비, 미리 주문한 12가지의 산나물 모둠으로 한 상을 차렸다.
산나물 모둠을 받으러 함께 간 김희원과 유이는 산나물 이름을 모두 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저녁 메뉴로 감자탕을 예고한 성동일 앞에서 김희원이 요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성동일이 감자튀김과 고구마튀김을 만들어달라 제안했고, 김희원은 “확실하게 맛있게 해드리겠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 유이가 감자채전에 도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만년 요리 초보 김희원의 주도로 요리 초보 유이, 요리 보조 공명이 함께하는 요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감자 손질부터 고군분투하는 김희원을 성동일이 애처롭게 바라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유이는 감자칼이 모자라자 숟가락으로 감자를 깎기도.
앞서 “제가 하면 맛이 없다, 진짜 요리를 못한다”고 걱정한 유이는 다채로운 두께의 감자채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김희원은 “좋아, 감자튀김 두께랑 비슷하다”며 감자튀김을 위한 채 썰기를 부탁했다. 김희원의 계속된 칭찬에 자신감이 붙은 유이는 내친김에 도라지 손질까지 해냈다.
유이는 접시를 이용해 감자채전을 뒤집으며 “맛보다 비주얼이다”라는 성동일의 조언에 힘입어 개성 강한 감자채전을 완성했다. 접시를 이용해 이리저리 전을 뒤집은 유이는 계속된 실수에도 차분하게 요리를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시각, 성동일의 도움 없이 요리를 하게 된 김희원은 감자튀김을 위한 팬, 체를 고르는 데만 한참을 고심했고, 기름 뚜껑조차 쉽게 열지 못해 성동일을 답답하게 했다. 그러나 김희원 공명이 함께 만든 모둠 튀김은 성동일에게 극찬을 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성동일의 감자탕, 유이의 감자채전, 김희원 공명의 모둠 튀김으로 저녁 만찬을 차린 이들의 모습이 침샘을 자극했다.
한편 tvN ‘바퀴 달린 집3’는 바퀴 달린 집을 타고 전국을 유랑하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