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 먹보와 털보’ 에는 ‘효리의 거친 눈빛과 불안한 상순과 그걸 지켜보는 먹털(먹보와 털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제주 공항에서 홀로 이상순, 노홍철, 비를 기다리던 이효리는 뒤늦게 나타난 세 사람을 향해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아. 셋이 몰려다니면서 뭐 하는 거냐, 왜 사람을 태우러 오라 마라 그러냐”라며 역정을 냈다.
이에 비는 이상순을 향해 “누나가 온다는 소리는 없었지 않았냐”라고 말했고, 노홍철은 “싸움이 잦아들면 옆으로 가자. 휘말리지 말자”라며 이상순·이효리와 거리를 두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이효리는 “빨리 나와”라고 명령했고, 비와 노홍철은 “더 화내기 전에 가자”며 반기(?)도 들지 못한 채 따라나서는 모습을 보여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다.
공항을 빠져나와 차에 올라탄 비와 노홍철은 이효리와 이상순의 냉랭한 기류에 계속해서 당황스러워했다.
먼저 이효리는 “오늘 되게 위험한 날이다. 나한테 한 대 맞을 수도 있다”라고 갑작스러운 경고를 했다.
이에 이상순은 “어제 한 10시쯤에 문자를 받았다. ‘강냉이 조심하라’더라”라고 폭로를 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내가 어제 이상순이 출연한 프로그램 ‘슈퍼밴드’를 봤다. 그런데 남자 참가자가 나왔을 때 표정이랑 여자 참가자가 나왔을 때 표정이 너무 다르더라”라며 “남자 참가자가 나오면 기타가 어떻고, 튜닝이 어떻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여자 참가자가 나오면 표정이 너무 좋다는 등, 아우라가 좋다는 등, 외모적으로 얘기하더라. 그래서 내가 강냉이 조심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의 부부싸움 비화가 공개됐다. 노홍철은 이효리에게 “최근에 운 적 없지?”라고 묻자 이효리는 기다렸다는 듯 “얼마 전에 오빠랑 부부싸움 하면서 울었다”며 “우리 집에 개가 6마리라 나 혼자 감당하기 힘드니까 ‘요번 활동만 하고 그만해야지’ 그랬더니 오빠가 ‘아니, 난 계속 앨범 내고 활동하고 싶은데?’라고 말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이효리는 “갑자기 세게 나오더라. 그래서 내가 ‘그렇게 서울 자주 갈 거면 아예 전셋집을 얻어서 오빠가 두 마리 데리고 서울에 가서 지내면 어떻겠냐. 따로 좀 살자’, ‘이럴 거면 결혼은 왜 했고 제주도는 왜 오자고 했냐. 지금 처음이랑 태도가 너무 다르다. ’자연주의에다가 뭐, 집에 이렇게 있고 이걸 좋아해서 결혼했는데‘, ’이렇게 사람이 바뀌면 이건 사기 아니냐‘라고 화를 냈더니 그때 오빠도 세게 나오더라”라고 폭로했다.
이효리는 “오빠가 ’그럼 나보고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냥 있으라고 하는 거냐‘라고 하더라. 사람이 말이 중요한 거 아니냐. 나더러 너 혼자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라고 하더라, 그게 대체 무슨 말이냐”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이상순은 “우리가 개가 너무 많다 보니 효리뿐 아니라 내가 혼자 있을 때도 마찬가지로 누구의 도움 없이 우리가 잘 케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었다”라고 해명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를 향해 “지훈이 너도 싸우냐(김태희와)?”라고 물었지만, 비는 “나는 그냥 노코멘트 하겠다”라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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