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즐기는 사람” 황신혜 딸 이진이, 배우·모델 이어 작가 변신

  • 뉴스1
  • 입력 2021년 12월 28일 15시 24분


모델 겸 탤런트 이진이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피카프로젝트 청담본점에서 열린 첫 개인전 ‘이진이 초대전: 당신은 행복한가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2.28/뉴스1 © News1
모델 겸 탤런트 이진이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피카프로젝트 청담본점에서 열린 첫 개인전 ‘이진이 초대전: 당신은 행복한가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2.28/뉴스1 © News1
배우 황신혜의 딸이자 모델 겸 배우 이진이가 첫 전시회를 열고 자신이 그린 작품을 대중들에게 선보인다.

이진이는 28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피카프로젝트 청담본점에서 ‘이진이 초대전: 당신은 행복한가요 展’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모델, 배우로 활동 중인 이진이가 첫 전시회를 펼친다. 이번 전시는 모델, 배우,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이진이가 총체적 예술 정신을 담은 작품 1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 대표작인 ‘이즈 디스 러브’(Is this love)는 NFT로도 출시된다.

‘황신혜 딸’ 모델 이진이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피카프로젝트 청담본점에서 열린 첫 개인전 ‘이진이 초대전: 당신은 행복한가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2.28/뉴스1 © News1
‘황신혜 딸’ 모델 이진이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피카프로젝트 청담본점에서 열린 첫 개인전 ‘이진이 초대전: 당신은 행복한가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2.28/뉴스1 © News1
이진이는 이날 “철학적으로 말하려고 한 건 아니고 여러 사람들이 본인들에 대한 행복을 자기 자신에게 물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고, 따뜻한 연말에 따뜻한 질문들을 했으면 좋겠어서 이렇게 전시를 하게됐다”라며 “재밌게 작품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 외삼촌께서 화가 작가님이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삼촌 작품보면서 영감도 받고, 옆에서 많이 따라 그리면서 자랐다”라며 “남들은 일기를 쓰는데 저는 그걸 그림으로 그리는 게 일상이었다, 주변에서 작품을 더 그렸으면 좋겠다고 해서 더 그려보다가 갤러리에서 재밌게 봐주신 건 같아서 감사한 기회로 전시를 열게 됐다”고 전했다.

전시회에는 이진이가 그린 페인팅 작업들이 전시됐다. 이진이가 그린 ‘아 유 해피?’(당신은 행복하냐), ‘왓 메이크스 유 해피?’(무엇이 당신을 행복하게 하냐) ‘이즈 디스 러브’ ‘샤넬 피그’(Chanel Pig)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진이는 “어린 소녀들이 그림에 많이 등장하는데, 제가 어린 아이들을 많이 좋아하고 그 친구들 웃음소리나 순수한 모습들을 순수한 행복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그 아이들이 순수하게 간단한 질문을 던지는 느낌을 꼭 주고 싶었다”라며 “그냥 보면 질문들 중에서 ‘당신은 행복한가요’도 있고 ‘비밀을 지킬 수 있냐’, ‘사랑할 준비가 됐냐’는 등의 그런 질문들을 하는데 사실 이게 간단한 질문들임에도 선뜻 대답하기 힘든 질문이기도 하고, 제 자신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들이 있어서 이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황신혜 딸’ 모델 이진이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피카프로젝트 청담본점에서 열린 첫 개인전 ‘이진이 초대전: 당신은 행복한가요’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28./뉴스1 © News1
‘황신혜 딸’ 모델 이진이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피카프로젝트 청담본점에서 열린 첫 개인전 ‘이진이 초대전: 당신은 행복한가요’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28./뉴스1 © News1
그는 ‘현재 본인은 행복하냐’는 질문에 대해 “제가 행복하냐는 질문에 대답을 잘 못했는데 지금은 정말 행복하다”라며 “제가 항상 크게만 행복은 화려하고 제가 무슨 일이 있어야지만 행복한 줄 알았는데 되게 소소한 것에 감사함을 느끼기 시작하고 그런 게 보이기 시작하니까 일상 속에서 정말 행복을 자주 찾는 편인 것 같다. 그래서 행복하다”며 웃기도 했다.

이진이는 어머니인 황신혜에게 응원을 받았다고도 밝혔다. 그는 “어머니께서는 사실 무엇을 하든 응원해주시고 큰 힘이 되어주시는 분이다”라며 “미술도 마찬가지로 미술을 하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저보다 더 기뻐해주시는 것 같다, 그래서 더 많은 힘이 됐다”고 전했다.

어린 시절 모델 활동을 하고, 2015년부터는 연기 활동과 예능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진이는 자신의 아이덴티티에 대해 “우선 배우로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 그래도 항상 생각하는 게 저한테 틀을 최대한 두고 싶지 않았다”라며 “제가 하는 모든 예술 분야에서는 최대한 감정 표현을 하고 싶고, 다양한 예술 표현법들을 통해 제가 더 좋은 모델, 좋은 배우, 좋은 작가가 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제가 당장 뭐라고 말하는 것은 그렇고, 복합 예술을 지향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우선 현재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연기 활동은 이제 더 열심히 할 생각이라 그 부분을 더 준비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모델 겸 탤런트 이진이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피카프로젝트 청담본점에서 열린 첫 개인전 ‘이진이 초대전: 당신은 행복한가요’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28./뉴스1 © News1
모델 겸 탤런트 이진이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피카프로젝트 청담본점에서 열린 첫 개인전 ‘이진이 초대전: 당신은 행복한가요’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28./뉴스1 © News1
또한 “제가 이제 중학교 때까지 그림을 열심히 그리다가 그 당시에 패션을 접하면서, 이것도 진짜 다양하게 내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예술적 분야가 있구나 했고, 또 연기도 마찬가지였다”라며 “그래도 그림은 꾸준히 그려왔다, 사실 세 분야 다 전공을 한 건 아니지만 세 가지 다 같이 열심히 준비해온 것 같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끝으로 이진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도전을 즐기는 사람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니까 좀 다양한 걸 하고 싶어하고, 이걸 보면서 다른 사람들도 본인들이 하고 싶은 도전들에 좀 더 용기를 갖고 있게 해주는 사람이 됐으면 하고 그런 수식어가 붙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자호 피카프로젝트 공동대표이사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피카프로젝트 청담본점에서 열린 ‘이진이 초대전: 당신은 행복한가요’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기획의도를 설명하고 있다. 2021.12.28/뉴스1 © News1
송자호 피카프로젝트 공동대표이사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피카프로젝트 청담본점에서 열린 ‘이진이 초대전: 당신은 행복한가요’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기획의도를 설명하고 있다. 2021.12.28/뉴스1 © News1
이진이의 전시회를 기획한 피카프로젝트 송자호 공동대표이사는 “앞서 다양한 작가님들과 함께 일을 하면서 기존 미술계 있던 분의 작품도 좋지만, 다른 예술 분야에서도 활동하고 계신 분이 예술성을 갖고 그림을 그리신다면 그 또한 대중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고,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진이 작가님과 오랜 친분이 있었고, 지금 모델과 배우로 활동하고 있지만 그림도 그린다고 하길래 작업실 가서 작품을 보니까 작품이 되게 좋더라”며 “그림에 팝적인 요소도 있고 행복이라는 주제로 본인의 삶을 그림 속에서 잘 표현하더라, 그래서 연말에 따뜻하고 재밌는 전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획했다”고 부연했다.

‘이진이 초대전: 당신은 행복한가요 展’은 피카프로젝트 청담본점에서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29일까지 열린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