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준서→이연복, 생태계 교란종 포획+배스로 요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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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14일 11시 16분


SBS ‘공생의 법칙’ © 뉴스1
SBS ‘공생의 법칙’ © 뉴스1
‘공생의 법칙’ UDT 출신 화가 육준서, 707 출신 방송인 최영재, 셰프 이연복이 출격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공생의 법칙’에서는 특수부대 출신 육준서, 최영재, 셰프 이연복이 생태계 수호에 나섰다.

모피나 고기를 얻을 가축의 목적으로 프랑스에서 수입한 ‘뉴트리아’는 현재 인간에 의해 방기돼 생태계 교란종으로 분류됐고, 뉴트리아의 먹이는 습지의 수생식물들로, 이로 인해 습지를 정화하는 수생식물들이 자취를 감추며 토종 어종들의 터전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최영재와 박군이 뉴트리아 포획 현장을 방문해 사나운 뉴트리아를 확인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뉴트리아가 제방 안쪽으로 뚫어 놓은 긴 굴을 확인하고 경악하기도. 긴 굴을 뚫어 무리를 짓고 사는 뉴트리아의 습성으로 인해 인간의 삶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태였다.

‘큰입배스’는 식량 확보정책의 일환으로 미국에서 도입됐고, 수자원 조성 목적의 인위적 방류로 전국 하천과 수역에 개체 수가 급증했다. 그러나 비린 맛과 부정적 인식으로 식자재로서 외면을 받게 되면서 토종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게 됐다. 더불어 강한 포식성으로 토종 어류들이 희생되고 있었고, 큰입배스는 멸종 위기종에는 최대 위협이 됐다.

육준서는 김병만, 박군과 함께 배스, 블루길 등으로 인해 위기를 맞은 토종 치어 산란장을 찾아 배스 포획에 나섰다.

배정남은 셰프 이연복과 함께 새롭게 떠오른 생태계 교란종 ‘브라운송어’ 포획에 나섰다. 도입 경로가 불분명한 브라운송어는 강한 포식성과 더불어 열목어나 다른 어류들에게 유전자 교란의 우려가 있다고.

이어 육준서와 김병만, 박군은 생태계 교란종 전통의 강호로 불리는‘ 황소개구리’ 포획에 도전했다. 황소개구리는 1950년도에 식용으로 국내에 도입됐지만, 식용 양서류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상품 가치가 떨어져, 자연에 방출돼 국내 최초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됐다. 황소개구리는 무자비한 포식성, 공격성이 특징으로 어류뿐 아니라 천적인 뱀, 동족까지 먹어 치우고 있다. 성체는 포획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물이 빠진 저수지에 들어간 세 사람은 족대를 이용해 진흙을 헤집고 다녔고, 황소개구리 포획을 위해 온몸을 던지며 고군분투했다. 이날 이연복은 배스를 이용해 멘보샤, 어향 배스 등 특급 요리로 탄생시켜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SBS ‘공생의 법칙’은 생태계 교란종의 원인과 현황을 파악하고 조화로운 공생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생각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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