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한 VP “‘오겜’ 성공 후 넷플릭스 내부 韓 콘텐츠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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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19일 15시 16분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 넷플릭스 제공 © 뉴스1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 넷플릭스 제공 © 뉴스1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가 ‘오징어 게임’의 성공 후 넷플릭스 내부에서 한국 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강동한 VP는 19일 오후 2시 진행된 넷플릭스 2022년 한국 콘텐츠 라인업 비대면 화상 Q&A 세션에서 ‘오징어 게임’의 성공 후 한국 콘텐츠의 위상 변화를 묻는 질문에 대해 “한국 콘텐츠는 사실 이제 (넷플릭스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카테고리다, 넷플릭스 뿐 아니라 한국 콘텐츠에 관심 갖고 있는 해외 여러 유수 플랫폼이 있다, 디즈니+도 그렇고 HBO Max, 애플TV+도 그렇고 이외에도 수면에 떠오르지 않은 OTT들이 한국 콘텐츠에 관심 갖고 투자에 들어오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강 VP는 “한국의 훌륭한 미디어 콘텐츠 그룹도 투자를 늘리고 있다, 내가 와서 느낀 것은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대중 문화의 중심에 실제로 섰다고까지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넷플릭스에게 한국 콘텐츠는 그만큼 중요한 의미고 그만큼 내부적 평가와 위상도 올라갔다”고 덧붙였다.

강 VP는 한국 콘텐츠만의 강점 요인으로 관객 및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도와 제도적 서포트를 꼽았다. 그는 “한국은 극장 인프라가 훌륭하고 방송사도 경쟁력 있는 콘텐츠들을 만들면서 대중들의 눈높이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런 높은 스탠다드의 환경 안에서 창작자들이 많은 고민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를 대중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을 꾸준히 하면서 건강한 경쟁의 토양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관객들이 사랑하는 콘텐츠는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강동한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2018년 넷플릭스에 합류한 이후 프리미엄 콘텐츠 강화 및 글로벌 유통 확대를 통해 우수한 한국의 콘텐츠를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는 데 일조해왔다. 특히 CJ ENM 및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과의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을 주도하며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태원 클라쓰’ ‘사랑의 불시착’ 등의 작품의 전세계 공개에 기여했다. 넷플릭스 합류 전에는 CJ E&M에서 해외판매 총괄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넷플릭스는 이날 2022년 신작 라인업 25편을 발표했다. 25편은 영화 ‘모럴센스’(감독 박현진)와 ‘카터’(감독 정병길) ‘서울대작전’(감독 문현성) ‘20세기 소녀’(감독 방우리) ‘정이’(감독 감독 연상호) ‘야차’(감독 나현), 시리즈물인 ‘지금 우리 학교는’(연출 이재규 김남수 각본 천성일) ‘소년심판’(연출 홍종찬 각본 김민석) ‘안나라수마나라’(연출 김성윤 각본 김민정) ‘블랙의 신부’(연출 김정민 각본 이근영) ‘모범가족’(연출 김진우 각본 이재곤) ‘글리치’(연출 노덕 각본 진한새) ‘수리남’(연출 윤종빈 각본 윤종빈 권성휘) ‘더 패뷸러스’(연출 김정현 각본 김지희 임진선)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연출 김홍선 각본 류용재 외 2인) ‘썸바디’(연출 정지우 각본 정지우 한지완) ‘택배기사’(연출 조의석 각본 조의석) 예능 프로그램 ‘셀럽은 회의 중’ 등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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