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아 재차 사과 “가품, 처음에는 너무 예뻐서 구매…모든 채널 비공개로”

  • 뉴스1
  • 입력 2022년 1월 25일 07시 46분


송지아 유튜브 영상 캡처 © 뉴스1
송지아 유튜브 영상 캡처 © 뉴스1
유튜버 송지아(25·활동명 프리지아)가 명품 가품 사용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잘못은 인정하며 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질 것이라고 했다.

송지아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송지아입니다’라는 영상을 올리고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공개된 영상 속 송지아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품 사용에 대해 인정하며, 모든 것은 내 잘못”이라며 “브랜드의 가치를 훼손하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너무 예뻐서 구매했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정신차리지 못하고 점점 더 빠졌다”라며 “지금은 너무 후회하고 있고 과거의 나를 생각하면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사랑해주실 때 제가 조금 더 내면을 다지고 돌아봤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보여지는 송지아에 집중했던 거 같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가품 논란 이후 여러분의 질책과 조언을 보며 하루하루 반성하면서 내 부족함을 인지하고 후회하고 반성하면서 살고 있다”라며 “팬분들과 가족들이 내 잘못으로 인해 너무 상처를 받았는데, 모든 것이 내 잘못이니까 저희 가족에 대한 비난은 그만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송지아는 “우선 운영하는 모든 채널은 비공개로 돌리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는 시간을 갖고, 끝까지 제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지글을 통해 ‘모든 SNS를 비공개 처리하고 꼼꼼히 체크하여 일부라도 가품이 노출된 영상은 삭제 처리하겠다’며 모든 내용이 정리된 후 공식 계정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진행 사항을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송지아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에서 제기한 명품 가품 의혹으로 구설에 올랐다. 해당 유튜버는 송지아가 그간 인스타그램, 유튜브 영상, 넷플릭스 시리즈 ‘솔로지옥’ 등에서 선보인 패션 소품과 의류들이 명품 정품이 아니라 가짜란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송지아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서 그는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솔로지옥’에서 입었던 일부 옷에 대한 논란이 있다”며 “지적해주신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콘텐츠에 대해서는 “가품이 노출된 콘텐츠는 모두 삭제했다”며 “저로 인해 피해를 본 브랜드에도 사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사과 이후에도 비판은 지속됐고 여기에 과거 중국 빌리빌리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자막으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했다는 사실도 드러나며,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다음은 송지아 영상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송지아입니다. 우선 이렇게 사과 영상이 늦어진 점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품 사용에 대해 인정하며, 모든 것은 제 잘못임을 인정합니다. 유튜브를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모든 행동에 신중하고 조심했어야 하는데 브랜드의 가치를 훼손하였고, 저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예뻐서 구매했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고, 제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그거에 점점 더 빠져서 지금 너무 후회하고 있고 과거의 저를 생각하면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돌이켜보면 많은 사람들이 저를 사랑해주실 때 제가 조금 더 내면을 다지고 돌아봤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점점 그런 거에 빠져서 보여지는 송지아에 집중했던 거 같습니다. 그 점에 대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최근 가품 논란 이후 여러분의 질책과 조언을 보며 하루하루 반성하면서 저의 부족함을 인지하고 후회하고 반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로 인해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과 가족들이 제 잘못으로 인해 너무너무 상처를 받아서 이 문제에 대해서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제 잘못이니까 저희 가족에 대한 비난은 그만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유튜브를 시작한 초반부터 프링이들에게 대한 마음은 진심임을 알려드리고 싶고, 그것마저 가짜가 돼버려 많은 프링이들이 상처받은 것 같은데 그건 정말 진심이었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우선 제가 운영하는 모든 채널은 비공개로 돌리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제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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