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에이핑크 정은지가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언제 노래를 잘한다는 걸 깨달았느냐”고 물었다. 정은지는 “부모님과 노래방 가는 걸 좋아했다. 주말엔 밥을 먹고 노래방 가는 게 코스였다. 부모님 다 마이크 욕심이 있어서 따로 방을 잡고 하기도 했다. 그걸 물려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은지는 초등학생 때 동요 대회에 나가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정은지는 “엄마가 특히 끼가 많았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어머니는 정은지가 가수가 되는 걸 반대하기도 했다. 정은지는 “어떻게 논리적으로 설득할까 하다가 A4 용지에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 어떻게 수익이 될지, 어떤 대학에 들어갈지’ 이런 것들을 적었다. 이렇게 벌어서 이렇게 생활하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정은지는 어머니가 이마에 흰 띠를 두르고 누워있는 것을 처음 봤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지금은 좀 더 말렸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생각하실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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