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민정 부부에 김종국까지 코로나19 확진…연예계도 연일 비상

왼쪽부터 이병헌 / 뉴스1DB, 이민정/엠에스팀 제공, 이지훈/주피터엔터 제공, 김종국/터보제이컴퍼니 제공© 뉴스1

배우 이병헌 이민정 부부와 가수 김종국 등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연예계에도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병헌은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까지 마쳤으나, 돌파 감염됐다.

이병헌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참여 중이던 tvN 새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촬영은 잠시 중단하고 출연진과 스태프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에서는 다른 스태프들과 배우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병헌의 아내 이민정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민정 역시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

이민정은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큰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정은 SNS에 팬들이 걱정하는 글을 남기자 “생각보다 몸은 괜찮다”라고 답했다. 또 아들 준후군은 따로 지내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지훈도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지훈은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였지만 돌파 감염됐다.

이지훈은 지난 5일부터 PCR 검사를 받아 음성을 받았으나,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아 자체적으로 격리를 해왔다. 이어 재차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9일 소속사는 “이지훈의 현재 몸 상태는 많이 호전됐다”라며 “고열을 인지하자마자 미리 자가격리에 돌입한 빠른 대처 덕분에 큰 이상 없이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도 10일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다. 소속사 터보제이컴퍼니 측에 따르면 김종국은 지난 9일 경미한 감기 증상을 느껴 선제적으로 자가 진단키트 검사를 진행한 후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이후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아 이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는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돌파 감염이 됐으며, 건강에 큰 이상은 없다”고 알렸다. 이어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방영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김종국이 MC로 출연 중인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9’ 관계자는 이날 뉴스1에 “이번주 녹화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라며 “이번 주 녹화는 유세윤, 이특 2MC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