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를 통해 ‘육아 스트레스로 휴식이 필요한 관종언니’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지혜는 “지금 뭐 제 상태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울증이 거의 반 이상 왔다”라며 “딸 태리 때문에 사실 너무 힘들다”라며 “태리가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어하고 있고, 면역성이 다 떨어져서 오늘도 병원 갔다 왔다, 원래 예민한 아이인데 잠도 거의 안 자고 밥도 많이 줄었고 그리고 막 가려워해서 눈물이 앞을 가린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둘을 키운다는 건, 왜 나한테 아무도 얘기 안 해줬냐 이렇게 힘든 건지”라고 토로했다.
또 흰머리도 많이 났다며 “제가 요즘에 한 달만 염색을 안 해도 흰머리가 많이 올라오고 임신한 상태였기 때문에 머리를 안한지 너무 오래됐다”라며 “오늘 오랜만에 헤어 스타일 변신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지혜는 “나 왜 눈물 날 거 같지, 너무 힘들다”라며 “저는 우리 태리가 첫사랑인데 너무 힘들어하고 스트레스 받아 하니까 진짜 태리 앞에서는 엘리를 안지도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유 먹이고 아예 아는 척을 안 하는데, 주말에는 산후도우미 이모님이 쉬셔야 하니까 제가 그때 잠깐 이렇게 케어를 해야 하는데 이제 그거에 애가 저한테 소리 지르고 던지고 떼쓰고 울고, 눈 뜨면 울고 엄마 찾고 밤에 잠도 거의 안 잔다”라며 “육아는 정말 심리적으로, 그 힘든 심리를 (엄마가) 같이 해야 해서 가장 힘들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산후 우울증이 아니냐던데 이건 산후 우울증이 아니라 없던 우울증도 온…”이라며 “태리가 정말 힘들어 한다, 면역성이 다 떨어질 만큼 아파하고 힘들어하니까, 애가 얼마나 힘들면 그럴까, 태리 많이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지혜는 지난 2017년 세무사인 문재완과 결혼해 이듬해 첫째 태리양을 얻었다. 출연 중인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하고, 육아와 태교 일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어 지난해 12월 둘째 딸을 출산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