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금 우리 학교는은 전날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공개 하루 만인 30일 1위에 오른 후 15일째 정상을 지켰다. 88개국 중 절반인 총 30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브라질, 프랑스, 아랍 에미리트 연합국 등에서 1위를 지켰지만 미국에선 4위까지 떨어졌다.
이 드라마는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학생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 아비규환 상황을 마주하는 경찰, 소방관, 군인, 정치인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줬다.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시리즈(2019~2020)를 이어 ‘K-좀비’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외에서도 호평이 쏟아졌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한국의 좀비쇼가 당신을 놀라게 할 것”이라며 “지금 우리 학교는은 세계를 휩쓸고 있는 어두운 실존주의 작품이다. 비록 오징어게임 같은 엄청난 성공을 반복하긴 쉽지 않지만, 영화 ‘부산행’을 본 사람이라면 한국이 좀비물 이야기를 전하는 데 세계 최고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