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MBN ‘신과 한판’에 한국인 타자 최초 월드시리즈 경기에 뛴 야구선수 최지만이 출연했다.
김구라의 “부상은 운동선수에게 가장 힘든 것인데 지금까지 몇 번 수술했냐?”는 질문에 최지만은 “재수술까지 7번을 수술했다”답하며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어 “골반 2번, 무릎, 팔꿈치, 허리, 발목, 코를 수술했는데 그 중 발목이 가장 아팠다”며 “발목은 스프링캡프 개막 첫 날 9회 말에 공을 잡다 점프를 했는데 그 순간 들어오던 선수가 태클하면서 들어오다가 발을 쳤다. 그래서 뼈가 부러지고 인대가 다 끊어졌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수술 도중 방출통보를 받았다. 방출 통보보다도 ‘최지만 인생 끝났다’라는 악의적인 제목에 너무 열이 받아서 빠른 복귀만이 복수라고 생각했다”며 “실밥도 제거하지 않은채 재활에 들어갔고 정말 빠르게 성공했다”는 그는 “어릴 때부터 자주 재활을 하던 것이 도움이 되었다. 커서 처음 재활했으면 되지 않았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허경환이 “부상과 재활의 반복인데 그라운드가 지겹지 않냐?”는 질문했다. 이에 최지만은 “지겹다. 하지만 내가 그 안에 없다는 것이 더 힘들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재활하는 기간 동안 잊혀질까 두려웠는데 복귀하는 날, 만원구장에서 팬들이 내 이름을 환호해주는 소리에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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