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코미디언 김영철의 에세이 ‘울다가 웃었다’의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김영철과 사회를 맡은 임경선 작가가 참석했다.
김영철은 책에서 누나 김애숙의 대장암 투병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김영철은 “제가 책을 쓰고 있을 때 누나가 전화가 와서 ‘영철아, 누나 대장암 2~3기 사이란다’라고 하더라”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는 “누나가 ‘이 기회에 살 한 번 빼보지’라고 하더라”라며 “그 이야기를 정리를 해서 썼다, 그날 누나와 나눈 대화가 울다가 웃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건 작년 12월 쓴 얘기고 지금은 수술이 잘 됐다”라며 “지금은 서울에 와서 항암 치료를 하고 있다”라고 누나의 근황을 전했다.
한편 ‘울다가 웃었다’는 대한민국 대표 라디오 DJ이자 데뷔 23년차 코미디언, 김영철의 삶을 담은 휴먼 에세이다. 긍정 에너지의 대명사인 김영철이 가슴속 우물에서 길어올린 가족담, 일상담, 방송담을 풀어놓으며, 웃는 일과 우는 일이 반복되는 인생을 담았다. 지난달 28일 출간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