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 스무살 되는 순간 남주혁에 입맞춤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21일 0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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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와 남주혁이 ‘입맞춤 엔딩’으로 달라질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연출 정지현, 김승호/제작 화앤담픽쳐스) 12회에서 나희도(김태리 분)와 백이진(남주혁 분)이 1999년의 마지막날 입맞춤을 나눴다.

스포츠국 펜싱 담당 기자가 된 백이진은 펜싱 전국대회가 있는 대구로 향했다. 선수자격정지 3개월을 받아 시합을 뛰지 못하는 나희도에게 오히려 부담감이 없어 편하지 않냐고 물었다. 하지만 나희도는 “부담감도 경험이야. 선수는 시합을 뛰어야 돼. 이기든 지든 시합을 뛰고 나야 성장했다는 느낌이 들거든”이라며 “시합을 안 뛰는 선수가 선수로서 무슨 의미가 있겠어”라는 어른스러운 말로 백이진을 놀라게 했다.

한층 성장한 나희도를 바라보며 백이진은 “작년의 너랑 지금의 너가 되게 다른 거 같아. 내년엔 또 달라지겠지? 스무 살 되니까?”라며 미소 지었고 “옆에서 오래보고 싶다. 계속 계속 멋있게 크는 거”라며 나희도를 응원했다.

백이진이 나희도를 바래다준 그때, 나희도의 전 남자친구였던 정호진(최태준 분)이 나타났다. 정호진은 백이진에게 나희도를 못 잊고 있다며 헤어진 이유가 백이진 때문인 거 같다고 밝혀 백이진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하지만 백이진은 나희도를 데리고 장난치는 게 아니냐는 정호진의 말에 격하게 반응하며 “만나봤으면 알 거 아니야. 장난이 쳐지는 애냐고. 걔 눈빛, 표정, 생각, 가치관…누가 이렇게 장난을 진지하게 쳐”라고 진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백이진은 “난 걔 시간이 내 시간보다 아까워. 멋진 경험만 하게 해주고 싶어. 그리고 그걸 내가 할 수 있어”라고 나희도에 대한 애틋함을 내비쳤다. 더불어 백이진은 “걔가 하고 있는 게 뭔지 모른다고? 몰라도 돼. 내가 아니까”라며 나희도에 대한 단단한 마음을 확신했고, 몸을 숨긴 채 두 사람의 대화를 몰래 듣고 있던 나희도는 백이진의 진심에 심장이 쿵쾅거렸다.

그런가하면 태양고 4인방 중 펜싱 실업팀으로 거취를 정한 고유림(김지연 분)과 자퇴를 선택한 지승완(이주명 분)을 제외하고 나희도와 문지웅(최현욱 분)만 수능 시험을 치르며 고등학교 시절의 마지막을 마무리했다.

2000년 밀레니엄을 앞두고 나희도와 백이진은 나란히 보신각 타종을 지켜봤다. “세상 끝나기 전에 하고 싶은 거 없어?”라는 백이진의 물음에 “별로”라던 나희도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자 백이진의 입술에 입을 맞췄고 이내 두 사람은 서로 눈빛을 마주했다. “해가 달라지고 세기가 달라졌다. 나도 무언가 달라지고 싶었나 보다”라는 나희도의 내레이션과 함께 첫사랑의 설렘을 담은 ‘입맞춤 엔딩’이 담기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였다.

12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2.5%, 최고 14.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7%, 최고 12.7%를 기록하며 수도권에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6.9%, 최고 7.6%, 전국 기준 평균 6.5%, 최고 7.3%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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