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초롱 측 “학폭의혹 제기자와 오해 풀어…서로 모든 고소 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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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28일 15시 06분


에이핑크 박초롱 © News1
에이핑크 박초롱 © News1
그룹 에이핑크 박초롱(31)이 학교폭력(학폭) 의혹 제기자와 오해를 풀었고, 서로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박초롱의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부터 걱정을 끼쳤던 일련의 사안과 관련해, 박초롱과 A양은 그간의 오해를 모두 풀고, 그동안 서로에게 제기했던 모든 소송을 취하하기로 뜻을 모아 현재 고소 취하 절차 진행 중임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최근 두 사람은 주변인을 모두 배제한 가운데 따로 만나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라며 “13년만에 이뤄진 이번 만남을 통해 두 사람은 그동안 서로에게 지녔던 서운함, 그리고 서로에 대해 가졌던 불편했던 속마음도 모두 털어놓는 등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어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뜻깊은 대화 끝에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오해를 모두 풀고, 그간의 힘겨웠던 다툼과 소모전을 모두 털어내자는 것에 뜻을 함께 하였다”라며 “나아가 서로에게 제기했던 모든 소송도 취하하고,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가기로 하였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IST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사과드리며, 염려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3월 학창시절 박초롱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는 다수의 언론사에 제보 메일을 보냈다. 메일에는 박초롱이 자신을 보고 웃었다는 이유로 친구들과 자신을 폭행했으며 무리 중 한 명이 성적 수치심을 들게하는 발언도 했다는 주장 등이 담겼다.

이에 같은 해 4월 박초롱 소속사는 “박초롱 관련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와 강요미수죄로 A씨에 대한 형사 고소장을 강남경찰서에 1차 접수했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A씨가 사실이 아닌 폭행과 사생활 등의 내용으로 박초롱을 협박하고, 연예계 은퇴를 종용했다며 “박초롱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후 학폭 의혹을 제기한 A씨가 협박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하지만 A씨는 지난해 하반기 몇몇 언론사를 통해 허위사실 협박죄가 사실이 아니고, 박초롱에게 집단 폭행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초롱 측은 다시 입장을 내고 A씨가 협박 혐의를 받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며, 협박에 따른 가해를 일으키고 있는 것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A씨 측은 박초롱이 2차, 3차 가해를 이어가고 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박초롱 측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발표한 적이 없다며 A씨가 오히려 사실 관계를 왜곡하고 있다고 맞섰다. 지난해 12월 박초롱 측은 재차 입장을 내고 “서울강남경찰서는 8개월 간 다각적인 수사 끝에 지난 16일 박초롱에 대해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불송치 결정서에는 “고소인(A씨)의 주장 외에 달리 피의자(박초롱)의 혐의사실을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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